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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주식 투자, 지금 당장 시작해라"

최종수정 2016.07.29 11:06 기사입력 2016.07.2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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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TV 이순영 기자](이 기사는 7월 27일 아시아경제TV '골드메이커'에 방송된 내용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이순영 기자(이순영): 수요일 이 시간 저희가 펀드 상품을 많이 소개해 드리고 있는데요 펀드 자금을 직접 운용하고 있는 분들께 최근에 취재를 다니면서 요즘 어디가 투자하기 좋은가요 하면 답이 어느 한 곳으로 모이진 않습니다. 하지만, 투자 고수들은 과연 어디에 주목하고 있는지 현재 시점에서 어디에 투자를 해야 할지 오늘 심도 깊은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메리츠 자산운용의 존리 대표 자리했습니다. 어서 오세요~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하 존리): 안녕하세요…

이순영: 휴가 다녀오셨어요?
존 리: 네 다녀왔습니다.

이순영: 혹시 해외로 가셨으면 그 나라의 경제라든지 이런 걸 고민하셨을거 같아요

존 리: 네 많이 고민하게 되죠. 그래서 한국하고 많이 비교도 하게 되고 투자대상이 좋은 게 있는지 생각하게 되고. 좋은 기업이 있는지 관찰하게 되죠. 그런데 이번에 간 곳은 몽골입니다. 아직은 이른 것 같아요.

이순영: 하지만 미래는 가능성 있는…

존 리: 그럼요…앞으로 한국이 부를 창출한다는 걸 말씀하셨듯이 한국은 굉장히 선진국에 와 있거든요 노동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일해서 부를 창출했죠. 한국은 그런 면에서 지금까지는 성공했지만 앞으로는 이자율이 낮아지고요 인구가 줄어들고…그럼 어떻게 해서 부를 창출할 것인 것 투자를 통해서 하는 것이 제일 현명한 방법이죠. 일본의 경우 과거에 그것에 대해 잘 못하고 대부분의 자금이 은행에 들어갔고 그 자금들이 제대로 투자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죠. 그래서 한국은 적어도 그런 모델이 아닌 선진국 모델 즉 투자를 제대로 해야 하고 리스크를 테이킹 할 줄 알아야 하는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하는거죠.

이순영: 투자를 해라. 이것이 부를 창출하는 정답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주식 투자 비중이 적은 것이 현실입니다.

존 리: 그 이유는 주식해서 돈을 벌었다는 분이 없기 때문이죠. 그런데 한국에 와서 보니 주식해서 돈을 벌지 못했다고 하는 이유가 분명히 있어요. 한국 주식에 투자해서 과거에 코리아펀드를 운용해서 많은 돈을 벌었는데 왜 한국에 있는 개인투자자들은 돈을 벌지 못했을까 생각했는데 한국분들은 투자를 해야 하는데 투기로 착각을 한 거죠. 자꾸 사고 팔고..겜블과 비슷한거죠. 하지만 그렇게 해선 돈을 벌 수가 없죠. 주식이라는 것은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요동을 치는 그 과정을 겪으면서 나중에 큰 돈을 버는 겁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땅에 예전에 투자하셨잖아요 마찬가지예요 주식도 그렇게 투자해야 합니다.

한국에서 보면 어렸을 때부터 경제 교육을 안 가르치는 거 같아요..수능에 안나오니까. 그래서 이제는 교육을 해야 할 때가 왔고요, 주식이란 뭔지 주식에 왜 투자해야 하는 가르쳐야 하는 것 같아요.

미국의 경우 자신의 퇴직연금이 주식으로 돼 있고요 미래 노후에 대해서 스스로 상당히 준비를 많이 합니다. 한국은 자신의 퇴직연금이 은퇴할 날이 30년이 남아도 주식비중이 없는거예요. 이거 심각하구나, 우리 엄마가 하지 말라고 했으니 하지 말아야지 하는 걸 보고 이게 좀 심각하구나..노후 준비가 이래서 안돼 있구나 생각한거죠.

이 기자: 준비하신 자료를 보니 우리나라 퇴직연금 중에서 주식 비중이 거의 없네요.

존 리: 그렇죠 미국 같은 경우 주식비중이 50%입니다. 평균이 50%니까 젊은 사람들은 거의 100%라는 얘깁니다. 하지만 한국은 젊은 사람들이 퇴직연금에 관심이 없어요, 은행에만 넣고 어떻게 되겠지 하는 안일함이 있는거죠…그걸 고쳐야하는거죠.

이 기자: 자 그러면요, 현재 미국의 금리인상 이슈를 비롯해 브렉시트 등 여러가지 이벤트들로 인해 투자할 때가 마땅치 않습니다. 작년에는 고액자산가들의 자산을 관리하는 PB들을 만나면 주로 ‘유럽이 괜찮습니다’라는 쪽으로 모아졌는데, 올해는 분산이 되거든요. 대표님은 어느 지역, 어느 섹터에 주목하시나요?

존 리: 예전에는 한국에만 투자했던 분들이 한국의 성장률이 낮아지니 성장률이 높은 다른 나라를 봐야 하고요…그렇다고 한국이 나쁘다는 건 아니예요. 한국 주식이 비싸지 않아요..낙관적 전망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산투자를 해야하니까 한국도 보고 미국도 보고 그러는거죠.

이 기자: 노후준비는 무조건 주식으로, 국내와 해외 분산투자해야 한다. 그러면 어디가 유망할까요?

존 리: 현재 베트남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코리아펀드를 84년부터 운용하면서 그당시 한국 시가총액이 4조였습니다. 현재 1500조니까 한국에 투자했던 사람들은 큰 돈을 벌었죠. 저는 베트남이 옛날의 한국과 유사하다고 봅니다. 첫째는 베이비붐이라고 베트남 평균 연령이 29살이고 경제성장률 7% 유지, 인구가 일억입니다. 한국의 90년대 80년대말로 보면 됩니다. 성공하려는 의지가 강하고 도시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는 중이고…너무나 한국과 비슷한거죠. 그래서 저희가 9월에 베트남 펀드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문제는 시장이 크지 않아 좋은 주식은 오랫동안 들고 있어야 한다는 원칙으로 10년 동안 투자할 수 있는 사람만 폐쇄형으로 할 예정입니다.

이 기자: 베트남은 10년 전 과거에도 좋다는 장밋빛 전망이 많았습니다만 고꾸라지면서 많은 분들이 큰 손실을 봤습니다.

존 리: 리먼사태가 터지면서 맞물린것도 있고 너무 많은 자금이 몰리면서 주식을 사다보니 우리가 올린 부분이 있고요…그래서 저희도 이번에 500억에서 1500억원 정도만 모집할 예정입니다. 몇 천억 들어갈 시장은 아니고 10년 동안 기다릴 분들만 하는 것이 좋은 시장이죠.

이 기자: 메리츠베트남펀드 9월에 나오는건가요? 펀드 소개도 좀 해 주세요.

존 리 : 간단해요. 폐쇄형이예요. 다른 펀드는 내가 들어가서 돈이 필요하면 환매하고, 폐쇄형은 일정 금액만 모으고 그 돈에 들어가고 나가고가 없는 겁니다. 그래야 안정적인 투자를 할 수 있죠. 그러니까 정말로 긴 안목을 가질 분들만 투자하기를 원하는 거죠. 그러니까 6개월만 하겠다 하는 분들은 맞지 않는 거죠. 지금 이미 베트남 펀드들이 한국에도 두 개에서 세 개 있어요. 대부분 개방형입니다. 오늘 넣었다 내일 빼도 되요 극단적으로 얘기하면…하지만, 저희는 다른 전략입니다. 10년을 봅니다.

이 기자: 주로 어떤 기업에 투자합니까?

존 리: 예전에 한국이라고 봅니다. 대표적인 기업들..한국이라면 삼성이나 SK텔레콤 이런 기업들이 되겠죠. 베트남의 그러한 기업들에 투자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15개~30개 정도. 저희가 채권도 하려고 합니다. 처음에는 채권 비중이 높을 수 있어요, 채권이 6%정도 수익이 나니깐. 그래서 저희가 10년동안 폐쇄형이라고 해도 중간중간 이자수익 등을 돌려드릴 수 있고요…베트남 기업들이 사실 배당률이 높습니다. 배당을 많이 하는게 중요하다고 하는 경영진이 많아요. 또 베트남 기업들이 달러가 필요하기 때문에 민영화 시키는 걸 기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도시화가 안돼 있는나라인데 이는 앞으로 성장률이 높을 수 있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베트남을 다녀왔는데 지하철을 막 짓고 있더라고요. 우리나라 80년대 같았습니다. 인구가 많고 투자가 많이 일어나야해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봅니다. 단점은 부정부패 , 공산주의 나라였고 그런 점은 유의해야 하죠. 전체 시가총액 70조, 외국투자에 대해 관대하고 교육열이 높아요…상당히 한국과 비슷하죠.

이 기자: 사실 한국은 주식이 위험하고 투기다라는 인식이 높습니다. 끝으로 주식이나 펀드 투자 망설이는 분들에게 한 말씀 해 주신다면?

존 리 : 주식이 나빠서가 아니라 투자방법이 틀려서 손실을 본겁니다. 주식을 사고팔고 하는 순간 카지노와 같습니다. 오랜 기간이 필요합니다. 좋은 주식을 골랐다면 그 주식가격은 언젠가 펀더멘털에 수렴하게 돼 있습니다. 해외 펀드매니저는 주식을 한 번 사면 적어도 5에서 7년 갖고 있습니다. 열 배 오 십 배가 될 수도 있는거지 여기서 5% 저기서 10% 이렇게 해서는 돈을 못법니다. 주식은 모으는 겁니다. 여유자금으로. 소형 가게든 월급쟁이이든 일정 부분 여유자금을 주식을 산다. 비싼 명품이나 사교육비를 주식으로 사라는 것이죠.

또 연금펀드나 퇴직연금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미국은 펀드에 투자하는 이유가 노후준비입니다. 하지만 한국은 안절부절 못합니다. 기계적으로 월급에 혹은 수입이 생긴 돈을 기계적으로 주식을 사는거죠.
예로 워런버핏에게 50년 전에 100만원을 맡겼으면 지금 180억이 됐을 겁니다. 주식 어렵다고 생각하고 타이밍을 맞추려고 하면 실패하는 거죠. 지금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주식과 친해지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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