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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하반기 기대·우려 공존…롱텀이 답

최종수정 2016.07.27 16:45 기사입력 2016.07.2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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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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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TV 김은지 기자] 현대차 의 2분기 실적을 두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0.74% 오른 13만7000원에 마감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일 11만472주를 팔아치웠던 외국인은 이날 3만3859주를 순매수했다. CS, 모건스탠리, UBS가 매수 상위 창구에 이름을 올렸다. 기관도 5만466주를 담으며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지속했다.

현대차는 전일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8.1% 증가한 24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0.6% 늘어난 1조76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4분기 만에 영업이익률 7%대를 회복했고,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은 9분기 만이다.

일단 증권사들의 평점은 후하다. 한국투자증권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 호조가 지속되며 평균판매단가(ASP)가 예상보다 1.4% 높았고, 판관비는 예상보다 1.8% 낮았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이익 하락세가 일단락됐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미래에셋대우도 "자동차부문의 양호한 매출과 현대카드·현대캐피탈 등 금융 및 기타사업부문의 수익성 호전 덕분에 시장 전망을 웃도는 성적을 기록했다"고 후한 점수를 줬다.

그러나 하반기 전망을 두고는 시각이 갈린다. 미국 시장의 수요 둔화로 먹구름이 낄 것이라는 주장과 고급차종 중심으로 악재를 돌파해나갈 것이란 기대감이 교차하고 있는 것.

박인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수요는 성장세 둔화가 관찰되고 있고, 판매 질적인 측면에서도 악화되는 양상"이라며 "하반기는 미국과 내수 시장에서의 월별 판매·재고, 인센티브 추이 등의 영업지표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와 미국, 유럽 등 주요시장의 성장세 둔화와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며 "파업 등 생산 차질 가능성, 유로화와 위안화 약세 등으로 하반기 실적 전망은 불확실하다"고 전망했다.

반면 신흥국 수요 개선과 신차 효과 등의 효과를 기대해볼 만하다는 분석도 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는 북미의 싼타페 생산과 제네시스 브랜드 글로벌 출시 등 고급 차종 중심 전략으로 정면 돌파가 기대된다"며 신흥국 수요 개선시 가장 수혜가 클 현대차를 롱 포지션으로 추천했다.

박영호 미래에셋대우 연구원도 "4분기는 신차 효과와 가동률 회복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현대카드·현대캐피탈 및 기타 계열사의 수익 회복 전망도 종전보다는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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