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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대결] 락앤락vs삼광글라스, 中서 밀폐용기 열전

최종수정 2016.07.27 08:03 기사입력 2016.07.2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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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넷데일리 신송희 기자] 밀폐용기업계 양대산맥인 락앤락과 삼광글라스가 중국 시장에서 격돌했다. 락앤락이 오프라인 채널의 구조조정과 함께 온라인 중심 전략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면 삼광글라스는 대형마트 채널을 확장하는 방식을 택했다.

락앤락, 온라인 시장 집중 공략
2004년 중국법인을 설립한 락앤락은 가장 성공적인 중국 진출 기업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2013년 하반기 중국 경기 부진을 계기로 2년간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영업이익이 축소됐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유통채널을 정비해 저마진의 홈쇼핑 비중을 축소한 반면 특판 채널 회복과 온라인 시장을 중심으로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27일 “구조조정 끝에 현지 핵심 유통채널로 삼은 온라인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며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는 제품 다변화 전략이 통했다”고 언급했다.
중국 온라인 시장 규모는 지난 4년간 연평균 40.5%씩 성장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 속에 락앤락의 중국시장 온라인 매출 비중도 2013년 17%, 2014년 19%, 2015년 31.8%로 꾸준히 늘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30.9% 성장한 수치를 보이며 온라인 매출이 전체 매출의 32.6%를 차지했다. 이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몰과의 파트너십으로 탄탄한 판매망을 구축한 덕분이다.

락앤락은 현재 중국 최대 온라인 몰 알리바바와 바이두몰 등에 입점해 있다. 모바일과 O2O시장까지 아우르는 탄탄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인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최대IT기업과의 공고한 파트너십 구축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알리바바(Alibaba) 그룹과의 긴밀한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티몰’ 및 ‘타오바오(C2C)’를 통해 전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온라인 시장은 중국 유통채널 중에서도 단연 1위”라며 “향후 한류스타를 전속 모델로 발탁하는 등 마케팅에도 꾸준히 공들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락앤락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40억원, 139억원이다. 이는 전년보다 16.7%, 130.6%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 중국법인 매출은 432억원으로 전체의 42%에 달한다.

삼광글라스, 오프라인 채널 확장 주력

추격하고 있는 삼광글라스는 지난해 초 글라스락의 중국 사업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중국 대리상 3군데 중 2군데를 정리하고 중국 상해 현지 법인을 지난해 4월 설립해 홈쇼핑, 온라인, 특판 사업을 직접 하기 시작했다.

삼광글라스는 대리상의 구조조정과 함께 홈쇼핑 채널과 온라인몰을 다각화해 실적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홈쇼핑 채널은 상반기까지 3개 채널로 진행했던 방송도 5개 채널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미 인지도를 쌓은 락앤락과 달리 삼광글라스는 ‘글라스락’의 선호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

삼광글라스 관계자는 “홈쇼핑 채널 분량을 늘리는데는 파급효과를 노리기 위함이 가장 크다”며 “방송을 통해 쌓은 인지도가 결국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매까지 늘릴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삼광글라스는 대형마트에 입점하는 오프라인 채널 중심의 성장을 예고했다. 삼광글라스는 하반기부터 중국에 있는 모든 까르프 매장 280여개 매장에 글라스락을 납품하기로 확정했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1000개 이상 할인 매장에도 입점이 가능할 전망이다. 여기에 월마트, 메트로, 테크소와도 협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홈쇼핑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오프라인 채널 확장을 통해 외형 확장까지 이룰 계획”이라며 “아직은 시작단계이지만 점차 매출을 증가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광글라스는 지난 2013년 매출 2900억원에서 2014년(2978억원), 2015년(310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013년(147억원), 2014년(89억원), 2015년(150억원)으로 집계했다. 삼광글라스 측은 2018년도까지 연매출 5000억원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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