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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인터뷰] 윤상돈 이화전기 대표 “공공분야 수주 급증·바이오사업 적극 육성”

최종수정 2016.07.27 13:00 기사입력 2016.07.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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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돈 이화전기 대표이사<사진=회사제공>

윤상돈 이화전기 대표이사<사진=회사제공>


[팍스넷데일리 고종민 기자] “본업인 전기기기 제조분야 실적 회복세가 뚜렷하다. 신규로 진출하는 바이오사업은 풍부한 내부 현금을 바탕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창립 60년을 맞은 이화전기 윤상돈 대표이사가 팍스넷데일리 인터뷰에 응했다. 윤 대표는 “제2의 창업의 해로 생각하고 사업 다각화를 통해 뿌리 깊은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화전기는 1956년 1월 이화전기공사로 설립된 전력변환장치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중소기업이었다. 국내 최초로 무정전 전원장치(UPS)를 개발했고, 1978년 기술연구소 설립과 방위산업체로 지정됐다. 관공서, 금융권 및 전산DATA 센터를 비롯해 원자력발전소, 주요 공항, 지하철, 방위산업 분야 등 국내 주요 기관 및 기반시설에 못 미치는 곳이 없을 정도로 광범위한 납품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1994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화전기는 적극적 M&A 추진을 통해 이아이디, 이트론 등을 자회사로 편입시키며 명실 상부한 중견기업으로 거듭났다.

올들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항공기용 지상 전원 공급장치(AC-GPS)를 필두로 삼성SDI 리튬이온 배터리 충방전기, 해군 잠수함용 회전주파수변환기 등을 잇따라 수주했다. 최근에는 삼성SDI의 해외공장 설립과 함께 2차 전지용 충방전기의 해외진출도 추진 중이다.
윤상돈 대표는 “3·4분기 공공기관 수주가 몰려 있는 만큼 올해 계획한 수주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또 “A급 거래처를 대상으로 거래하는 만큼 부실채권이 거의 없다”면서 “제품의 효율개선과 원가절감으로 제품가격을 낮춘 무정전전원장치 에투스2(UPS ETUS2)와 고객 니즈에 맞춘 소용량 무정전전원장치 에투스3(UPS ETUS 3)로 UPS의 풀라인업(Full Line-up)을 갖춰, 실적 개선이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현금화가 가능한 잉여 부동산 자산 매각도 최우선 과제 중 하나다. 현재 140억원 규모의 매매 거래가 마무리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 대표는 “매각이 성사될 경우 대기업 평균수준 보다도 밑도는 부채비율 유지는 물론 자금 유동성면에서 크게 향상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진입한 바이오사업은 현재 해당 사업 경영진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표는 사업 성공에 대한 확신과 함께 최적의 환경을 제공키 위한 지원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셀바이오스의 경영에 간섭할 생각이 없다”면서 “자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이화전기는 지난 6일 진단시약·바이오소재·바이오신약 연구개발 기업 셀바이오스의 지분 투자(신규 300만주, 약 42.32%)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투자금은 15억원이다. 셀바이오스는 간암과 간경변을 혈액 샘플로 진단하는 진단시약(AsAGP)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식약처 품목허가를 마친 곳으로 잘 알려졌다. 최근에는 위암·대장암 마크까지 개발해, 임상 실험을 준비 중이다. 또 전립선암과 대장암 치료제 신약 전임상도 마쳤고, 임상 1상을 위한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한편 이화전기는 기업인수 및 관계사 보증 등의 문제로 지난해 10월 거래정지 결정과 4개월의 개선기간 부여로 8개월간 주권매매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윤상돈 대표이사는 “문제가 됐던 금액 전액을 회수했고, 현금 공탁을 통해 원만히 해결됐다”면서 “당시 진통을 겪었던 사항들은 내부를 한층 투명하고 건전한 기업으로 탈바꿈 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내외 한파에도 불구하고 이화전기는 지난해 매출액 409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의 실적을 보이며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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