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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계열 시뮬라인, 적자늪서 허덕…“VR로 정면돌파”

최종수정 2016.07.27 11:36 기사입력 2016.07.2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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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계열 시뮬라인, 적자늪서 허덕…“VR로 정면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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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넷데일리 고종민 기자] CJ CGV 계열사인 시뮬라인이 적자 늪에 빠졌다. 자회사(2016년 3월말 현재 지분 79.13%) 편입 3년째지만 기대했던 시너지 효과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CJ CGV측은 VR시장 확대로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시뮬라인은 올해 1분기 매출 79억원, 순손실 1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아직 비공개 상태다. 3D·4D 하드웨어 기기분야 선도기업이라는 이미지 구축에는 성공했지만 실적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양상이다.
적자 지속에 대해 회사 내부에서 조차 의외라는 반응이 많다. 2013년 CJ CGV 피인수 당시 시너지 효과로 성장 가도를 달릴 것이라는 기대가 상당했다는 후문이다. 피인수 직전해인 2012년 시뮬라인은 매출 146억원, 영업손실 20억원, 순손실 38억원 순손실을 냈다. 2013년 매출액와 영업이익은 각각 307억원, 6억원을 기록했고 순손실은 1억9000만원으로 적자폭이 상당히 줄었다.

하지만 2014년은 매출 224억원, 영업손실 42억원, 순손실 40억원으로 주춤했으며 지난해는 314억원 매출, 22억원 영업손실, 20억원 순손실로 한 해를 마감했다. 올해 1분기도 적자를 보인 것을 감안하면 현재까지 CJ CGV 피인수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

일단 회사 측은 하반기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CJ CGV 관계자는 26일 “1분기 4D 모션체어 공급 증가와 초기 VR 물량 수주로 (시뮬라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6억에서 80억으로 증가했다”며 “다만 영업손익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2분기에 이어 하반기로 갈수록 VR시장이 확대되고 대기업들이 시장 플레이어로 참여할 전망”이라며 “시뮬라인은 올 하반기 VR기반의 1~8인승 제품, 인터랙티브 기반의 다양한 VR 결합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09년부터 CGV의 4DX사업파트너로 모션체어를 공급해 온 시뮬라인은 2013년 CJ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기술력으로만 보면 시뮬라인의 모션 시뮬레이터 기술은 높은 수준이다. 시뮬라인은 4DX 모션체어 뿐 만 아니라 게임용, 극장식, 훈련용, 연구용, 교육용, VR 시뮬레이터 외에 관련 영상 제작에서 배급까지 다양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고객사는 CJ CGV, 중국 드림이스트(Dream east), 일본 세가(SEGA), 일본 반다이 남코 등 국내외에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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