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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부동자금 950조 돌파 '사상 최대'

최종수정 2016.07.18 16:00 기사입력 2016.07.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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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TV 박주연 앵커]


앵커>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마땅한 투자대상을 찾지 못한 시중 자금이 단기 금융상품에만 몰리고 있습니다. 단기 부동자금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950조원을 넘어섰다고요?

기자>네. 한국은행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현재 단기 부동자금은 958조9937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5조1398억원 늘었고 1년 새 약 93조원이나 증가했습니다. 단기 부동자금이 9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입니다.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454조원, 머니마켓펀드(MMF) 69조9000억원, 양도성예금증서(CD) 20조원, 종합자산관리계좌(CMA) 44조원, 환매조건부채권(RP) 10조원 등입니다.

단기 부동자금의 급증세는 한은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통해 시중에 자금을 확대 공급해도 기업 등 실물부문으로 흘러들어 가기보다 대기성 자금으로 정체돼있음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시중에 자금이 풀려도 기업의 생산, 투자와 가계의 소비가 늘지 않는 이른바 '유동성 함정'에 대한 우려와 함께 경기부양을 위한 통화정책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지언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저금리 저성장 기조 속에서 단기 고수익만 추구하면 위험성이 큰 쪽으로 갈 수밖에 없다"면서 "장기 투자가 필요한 주식·채권시장과 기업들의 자금조달은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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