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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의 팝콘경제]CI보험…중대한 질병의 기준은 무엇?

최종수정 2016.07.11 15:00 기사입력 2016.07.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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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TV 안태영 PD]


보험은 요즘 우리 생활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필수입니다. 세상에 나쁜 보험은 없죠.
다만 상품이 가진 특징들이 있고 그 특징들이 나에게 잘 맞느냐 맞지 않느냐에 따라 좋은 보험,나쁜 보험으로 갈릴 뿐인데요.

많은 보험 상품 가운데서도 특히 CI보험는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보험금과 관련된 분쟁사례도 많습니다. 문제가 되는 부분이 CI보험의 보장범위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죠.

이 CI보험이라는 것은 1983년 남아공에서 최초 판매된 이후 우리나라에는 2003년 도입되었습니다. 1967년에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크리스티안 버나드는 세계 최초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심장이식수술을 성공하게 됩니다. 수 십년 간 심장 전문의로서 수많은 중환자들을 치료하던 그는 엄청난 치료비와 실직 등으로 고통 받는 환자와 환자 가족들을 위해서 새로운 보험이 필요하다고 깨달았고요. 1983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생명보험사들을 통해 이전에는 없던 보험 상품을 런
칭하게 되는데요. 이 보험이 바로 Critical Illness Insurance, CI보험입니다.
CI보험이 무엇이냐?
CI보험이라는 것은 종신보험과는 비교되는 보험상품으로 사망해야만 보험금을 탈 수 있는 종신보험과 달리 치명적인 질병에 걸렸을 때 약정 보험금의 50~80%를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CI보험과 같은 선지급 종신보험의 가장 큰 특징은 말 그대로 사망보험금을 선지급한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인 종신보험은 피보험자가 사망을 해야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데요.

CI보험은 미리 정해진 사유, 예를 들면 중대한 질병, 중대한 수술 및 중대한 화상이나 부식과 같은 사유가 확정되는 경우 피보험자가 사망하지 않더라도 사망보험금의 일부(주로 50% 내지 80%)를 미리 지급하고, 남은 사망보험금은 실제 피보험자 사망 시 지급하는 방식이죠.

다만, CI보험에서 정의하고 있는 '중대한 질병' '중대한 수술'에 대한 기준이 모호에 문제인데요.

CI보험에서는 '중대한'이라고 질병이나 수술에 대해서 한정을 두고 있습니다. 각 생명보험사의 CI보험 약관에서는 '중대한'이라는 용어의 정의를 별도로 기재하고 있고요. 까다롭게 정해진 중대한'의 범위에 해당하지 않을 경우에는 선지급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데요.

때문에 보험사고가 발생할 경우 보험금 지급 여부에 대해 보험사와 계약자 간에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암진단만 받으면 보장이 되는 것이 아니라 종양의 크기 제한 등 약관이 정하는 내용에 해당되어야만 보장이 되는데요.

일반적인 암 진단비는 암으로 진단을 받게되면 그에 맞는 진단비가 지급되지만 그에 반해 중대한 암은 위 약관에서 정한 기준에 부합해야 지급이 됩니다.

중대한 뇌졸중 역시 단순 진단으로 보험금 지급이 되는 것이 아니라, 신경계에 장해가 남아 25% 이상의 장해 상태가 돼야 하는 까다로움이 있습니다.

200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에 출시된 CI보험은 보장 내용에 대한 가입자들의 오해와 판매 채널의 불충분한 설명 등으로 많은 문제 제기가 있어 왔으나, 최근에는 금융 당국의 지속적인 지도와 생명보험사들의 상품 업그레이드, CI보험을 대체하는 새로운 상품 개발 등으로 개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가입한 CI보험가입자는 자기가 저 약관들을 제대로 인지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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