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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반등 모멘텀이 없다

최종수정 2016.07.08 14:02 기사입력 2016.07.0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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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넷데일리 신송희 기자] 현대글로비스 주가가 2년째 하락세다.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마땅한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단기간에 자동차업종의 투자심리가 개선되기가 어려운 만큼 주가 하락에 반전 모멘텀이 찾아 올지에 대한 회의적인 분석이 많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014년 최고가 33만7000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하락 추세다. 8일 오후 1시54분 현재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전일대비 2.63% 내린 16만6500원으로 2년 사이에 반토막난 상황이다.
주목할 대목은 하락하는 주가와 달리 실적은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1.1% 늘어난 3조7600억원, 영업이익은 10.3% 늘어난 1920억원을 기록했다. 해운업황 악화와 현대차그룹의 실적 부진에도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호실적이다.

2분기 실적 전망 역시 긍정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글로비스의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조9596억원, 1846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동기 매출액의 7.0%, 영업이익 16.3%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현대·기아차의 판매량이 전년대비 감소할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이에 그룹사의 물류를 담당하는 현대글로비스의 이익이 계속 늘어날 지에 대한 의문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투자증권 윤희도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실적이 좋다고 주가도 디커플링 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의문은 여전하다”며 “숙제가 해소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가 급등을 이끌 만한 특별한 모멘텀이 없다”며 “다만 1분기에 이어 2·3분기에도 이익 증가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하반기에는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이밖에도 현대글로비스 주가 저평가 요인으로 현대상선 인수설을 꼽는 전문가들도 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상선 인수와 관련한 정부 제안을 거부했고, 자동차와 관련 없는 기업을 인수할 의사가 없음을 밝힌 바 있다. 때문에 전문가들 역시 이 같은 우려의 근거가 없거나 지나치게 과장돼 있다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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