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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하반기 판매부진 우려

최종수정 2016.07.08 10:01 기사입력 2016.07.0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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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TV 박민규 기자] 현대· 기아차 의 올 하반기 판매 부진이 우려되고 있다. 국내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이 지난달 종료된 데다 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 판매 둔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8일 와이즈에프엔과 대신증권 에 따르면 현대차 는 올 2분기 매출이 24조31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4.3% 감소한 1조675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이다.

▲현대차 2016년 2분기 실적 전망

▲현대차 2016년 2분기 실적 전망


2분기 소매판매는 125만4000대로 전년 동기보다 4.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중국 시장을 제외하면 1.8%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 지역별 판매 성장률은 중국이 15%로 가장 높고 유럽 13%, 내수 5% 수준으로 추정된다.

기아차의 올 2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5% 늘어난 14조2670억원,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7680억원으로 예상된다. 내수가 16%, 유럽 시장이 14% 소매판매가 늘면서 신흥국 판매 부진을 상쇄할 것으로 분석된다.

▲기아차 2016년 2분기 실적 전망

▲기아차 2016년 2분기 실적 전망


그러나 올 하반기부터는 판매 환경이 악화되면서 실적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개소세 인하 혜택 종료에 따른 판매 위축과 미국 시장 판매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높은 수요 성장을 보이던 유럽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로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올 하반기나 내년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통상임금 관련 판결도 부담 요인이다. 다만 엔·달러 환율 하락과 원유 가격 상승 추세 등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개소세 인하 종료와 통상임금 문제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개소세 인하 종료는 부정적이지만 기아차의 경우 수요가 좋은 레저용 차량(RV)과 신형 니로·K7 등의 사전 주문량이 많기 때문에 시장에서 우려하는 실적 절벽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통상임금 역시 패소할 경우 충당금 설정으로 단기 실적에 큰 부담이 되겠지만 일회성 성격이 크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도 현 주가는 싼 수준이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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