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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금대출규제 미적용 단지 청약 대박

최종수정 2016.07.07 11:16 기사입력 2016.07.0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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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 아크로리버하임 89대1…수도권도 북적
지난 1일 개관한 흑석 아크로리버하임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제공: 대림산업)

지난 1일 개관한 흑석 아크로리버하임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제공: 대림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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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수도권 곳곳에서 청약 대박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최고 경쟁률이 280대 1을 넘은 단지도 나왔다. 수요자들이 중도금 대출 규제를 적용을 받지 않는 단지로 몰려든 영향이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6일 '흑석 아크로리버하임' 1순위 청약접수에서 28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5698명이 몰리며 평균 89.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올 들어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흑석 아크로리버하임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59㎡A에서 나왔다. 31가구 모집에 8740명이 접수해 281.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외에의 주택형은 ▲59㎡B 90대 1 ▲72㎡ 58.45대 1 ▲84㎡A 30.27대 1 ▲84㎡C 85.5대1 ▲84㎡T 102.41대1의 경쟁율을 보이며 1순위 마감됐다. 대림산업이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7구역을 재개발한 '아크로리버하임'은 전용면적 39~135㎡ 총 1073가구 규모다. 이중 전용면적 59~84㎡, 405가구가 일반에 분양됐다.

종전 수도권 최고 경쟁률은 동원개발이 지난 5월 분양한 '동탄 동원로얄듀크'로 평균 71.95대 1, 서울 최고는 지난 달 삼성물산이 공급한 래미안 루체하임(일원현대아파트 재건축)으로 50.03대 1을 기록했다.

대림산업 분양 관계자는 "흑석뉴타운 내에서도 한강변과 역세권을 모두 갖춘 아파트라는 점과 여기에 브랜드 가치까지 더해져 수요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강남생활권을 공유 할 수 있는 준강남권이라는 입지와 기대되는 흑석뉴타운의 미래가치로 인해 계약도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청약 광풍 조짐은 견본주택에서부터 나타났었다. 개관 첫날인 1일에는 폭우에도 1만여명이 다녀갔다. 대림산업에 따르면 이를 포함해 사흘간 총 3만8000여명이 견본주택을 방문했다.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 중에는 중도금 대출 보증 여부를 묻는 경우가 많았다. 10년 경력의 흑석 아크로리버하임 분양 상담사는 "방문객들의 가장 많은 질문은 중도금 대출 규제였다"며 "혹시나 해서 확인하는 차원인 것 같은데 그만큼 중도금 대출 금리부담에 신경을 쓰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사강변도시에서도 지역내 최고 경쟁률이 새로 쓰였다. 같은 날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 '미사강변 호반 써밋플레이스'에는 737가구 모집에 총 3만9859명이 몰려 평균 54.0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미 이 단지는 앞서 문을 연 견본주택에 주말 사흘동안 2만5000명이 방문해 높은 청약 경쟁률이 기대됐었다. 분양 관계자는 "미사역과 가까운 알짜 입지인데다 분양가 3.3㎡당 평균 1300만원 정도로 저렴하게 책정된 영향도 매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청약 경쟁률 고공행진을 일종의 '쏠림현상'으로 풀이했다. 그는 "중도금 대출 규제가 강화됐지만 저금리가 이어지면서 비규제 단지로 수요자들이 몰려든 것으로 보인다"면서 "'묻지마 청약'이 가세할 정도로 분양시장이 뜨겁더라도 자신의 자금여력을 냉정하게 감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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