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내년부터 외국담배 군납 힘들어진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사진=아시아경제DB]

[사진=아시아경제DB]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내년부터 군납 담배시장에 외국계 회사의 진입이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외국계 회사는 올해 군납 담배시장이 개방된지 10년만에 첫 PX(국방마트) 납품을 시작했지만 군에서 기준을 대폭 강화하기로 방침을 정했기 때문이다.

7일 국방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PX에 판매를 시작한 외국산 담배는 미국 필립모리스의 '말보로 골드 오리지널', 일본 JTI의 '메비우스 LSS 윈드블루'다. 국군복지단은 지난 4월 국방부와 육ㆍ해ㆍ공군의 흡연자인 장교, 부사관, 군무원, 병사가 신분별로 심사반을 구성해 심사를 진행했다. 국군복지단은 작년에는 신분별 심사반을 7명으로 편성했지만 올해에는 객관성을 높이고자 9명으로 편성했다.
내년부터 외국계회사의 담배가 군납할 수 있게 됐지만 군안팎에서 국내 잎담배 농가가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KT&G도 엽연초의 60%를 수입하고 있으며 KT&G의 군납매출(300억)은 전체 매출(3조원)의 1%수준으로 미흡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외국계회사의 군납시장 진입이 부당하다는 반발이 수그러들지 않자 국방부는 내년부터 기준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평가기준 맛(40점), 디자인(30점), 가격(30점)에 사회공헌도 등을 반영하기로 했다. 이를 놓고 외국계회사는 사회공헌도의 정도, 맛, 디자인이 모두 주관적인 판단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국군복지단은 평가기준 개선안에 대해 법적 검토해 올해 9월안에 최종 기준을 결론지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담배선정 기준을 재설정하기 위해 현재 국군복지단에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며 공정거래의 원칙에 위반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