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국민의 70% 정도가 거주하는 공간은 공동주택. 각 가정에서 지출하는 공동주택 관리비는 연간 약 15조5000억원에 달한다. 천문학적 수준이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쉽게 접속할 수 있는 이 시스템에는 단지의 기본 정보와 관리비 정보, 입찰정보, 회계감사보고서 등이 담겨 있다. 2015년 1월부터 한국감정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관리비 정보' 메뉴에서는 매월 공개되는 단지별 관리비 정보 외에 타 단지와 관리비를 비교해 볼 수 있다. 내가 입주한 단지의 관리비가 평균 수준인지를 살펴볼 수 있는 기초정보다. 나아가 전국 또는 17개 시도의 항목별 관리비 평균 단가를 확인할 수도 있다. 월 혹은 연도 단위의 평균 단가도 검색할 수 있다. 관리비 단가 산정 면적은 주택공급면적(주거전용면적)으로 통일해 단지별 관리비를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아파트의 주택관리업자와 사업자 선정과정, 결과 등도 확인 가능하다. '입찰정보' 메뉴에서는 주택관리업자ㆍ사업자 선정 관련 입찰공고, 입찰결과를 볼 수 있다. 또 아파트에서 체결한 수의계약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회계감사를 받은 단지에 대해서는 감사보고서를 별도로 제공한다. 회계감사보고서상 감사의견도 포함돼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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