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브렉시트 파고, 달러·인덱스펀드로 넘어라

최종수정 2016.06.27 17:10 기사입력 2016.06.27 17:10

댓글쓰기

브렉시트 파고, 달러·인덱스펀드로 넘어라
[아시아경제TV 이순영 기자]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Brexit, 브렉시트)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브렉시트 결정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면서 신흥국 자금 이탈 우려감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액션보다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 24일,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 영국 국민들은 EU 이탈에 찬성(51.8%)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시장참여자들이 브렉시트 가능성을 낮게 본 탓에 브렉시트 직격탄을 맞은 지난 주말 글로벌 금융시장은 패닉장세를 연출했다.
영국의 EU 탈퇴가 가결된 이후 외환시장에서 영국 파운드와 달러는 한때 11% 넘게 폭락했고 미국 다우지수는 3.39%하락, 독일 DAX지수도 6.82% 추락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달러화 대비 원화가치는 2.5% 절하, KOSPI 3.1% 하락, 국채금리(3년)는 한은의 정책금리 수준을 하회하는 등 충격이 컸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우려감이 큰 상황으로 관망하되 안전자산에 대한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정책기대를 반영한 안도랠리가 전개 되겠지만, 반등의 강도나 지속성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국내외 주식을 비롯한 위험자산군 비중을 줄이는 반면, 상대적으로 안전자사인 국채 및 현금에 대한 자산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브렉시트로 인한 글로벌 통화완화 정책을 비롯한 경기부양책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브렉시트 혼란에서 당분간 글로벌 금융시장이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 그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세계 경제에 대한 하강 위험과 더불어 정치적 불확실성이 가져올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을 여전히 경계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창수 KEB하나은행 서압구정 골드클럽 PB센터장은 “브렉시트 역시 서브프라임 이슈 이후 미국 신용등급강등·유가폭락 이슈 등의 이벤트 일환으로 보고 있다”며 “전세계 금융당국의 공조 현상으로 코스피지수가 박스권 하단을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다만 공조가 깨질 수 있다는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그럴 경우 하방경직성이 깨질 수 있는 만큼 당장 어떠한 액션을 취하기보다 보수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반면, 현재 단기 충격을 달러 매입과 해외펀드 비과세 가입 등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신동일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부센터장은 “브렉시트가 있기 전까지 달러자산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있었다”며 “자산의 10% 정도 내외는 달러보험을 가입한다든지 달러 현금을 매입한 후 환차익을 노리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는 “원금기준으로 3000만원까지 해외펀드 비과세가 되는 만큼 시장 충격이 왔을 때 해외펀드 비과세를 적립형으로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고 전했다.

김현수 우리은행 강남PB센터 팀장은 “개별종목은 시장이 올라도 수익이 안날 가능성이 높지만 인덱스 펀드는 지수 상승 시 수익이 날 수 있다”며 “코스피지수 1900선이 깨지면 분할 매수하고 지수 반등시 매도하는 전략으로 취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