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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깡통차들의 전쟁…현대·기아 SUV로 승부

최종수정 2016.06.14 08:35 기사입력 2016.06.1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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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넷데일리 공도윤 기자] 중국 현지업체를 중심으로 옵션사양을 최소화한 ‘깡통차’의 판매가 늘고 있다.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글로벌 업체들도 앞다퉈 사양을 낮추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김진우 연구원은 14일 “지난해 중국 현지업체 판매량 톱5 차량의 주요 첨단운전보조시스템(ADAS) 기능 20개의 장착률은 평균 7%에 불과하다”며 “GM과 닛산은 각각 바오준(Baojun)과 베누치아(Venucia)라는 저가브랜드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도 중국 내 주요 모델의 ADAS 장착률을 평균 23%까지 낮췄으나(글로벌 장착률 평균 50%) 가격 경쟁을 위해선 추가 하향이 불가피한 것으로 파악된다.

김 연구원은 “특히 비교적 사양이 낮은 현대 베르나와 기아 KX3를 제외하면 동급의 중국 현지업체 대비 여전히 가격이 높다”고 밝혔다.

다만 현대기아차는 중국내 SUV 비중 증가로 판매량 반등이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의 경우 그동안 구형 모델의 판매량이 빠르게 감소하면서 전체 판매량을 끌어내렸지만 중국 전체 판매량 내 구형모델 비중이 2012년 41.1%에서 올해 1~5월 누적 12.4%까지 떨어져 추가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 내 SUV 판매가 시장대비 부진한 점도 현대기아차의 문제였으나 투싼과 스포티지의 출시로 올해 1~5월 누적 SUV 판매비중이 시장비중을 상회해 6월부터는 기저효과까지 가세하며 중국 판매량 회복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현대차와 기아차는 중국 판매량 회복 외에 밸류에이션 매력, 배당증가, 2분기 가동률 상승 등으로 주가 반등을 이끌 것으로 기대됐다.

김 연구원은 “현 주가에서 두 업체간 중장기 상승여력은 대체로 동일하나 단기 실적 모멘텀이 우수한 기아차가 좀 더 탄력적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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