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위험한 삼성전자 독주…“코스피 추가 상승 어려워”

최종수정 2016.06.13 08:28 기사입력 2016.06.13 08:28

댓글쓰기

위험한 삼성전자 독주…“코스피 추가 상승 어려워”

[팍스넷데일리 신송희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삼성전자 쏠림 현상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코스피는 지난달 24일 이후 4.14% 상승했다. 같은 기간 동안 삼성전자는 10.25% 상승해 코스피지수 1.7%를 삼성전자 한 종목이 견인했다. 2위의 코스피 기여도가 0.13%임을 감안할 때 삼성전자의 압도적인 시장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코스피의 상승을 주도할 수 있었던 데는 실적 기대감에 외국인과 기관 등의 대량 순매수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실제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주 7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7조1000억원까지 상승 중이다. 최근 삼성전자 리포트를 보면 2분기 영업이익을 7조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7조7000억원까지 전망치가 상향조정되고 있다. 이에 외국인과 기관의 삼성전자 ‘매수’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13일 “삼성전자의 주도력이 둔화되는 국면에서 코스피 상승에 있어 중요 변수는삼성전자 이외의 업종과 종목에서 순환매가 나타날 수 있는지 여부”라며 “다만 삼성전자를 제외한 종목에서는 영업이익 전망치는 하향 조정세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코스피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달 13일 25조1900억원을 기록한 이후 하향되고 있다. 지난 10일 기준 코스피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고점대비 17.76% 하향 조정된 24조7500억원원으로 3월말 수준까지 내려앉았다.

시장 전반적으로 실적 하향 조정분위기다. 업종별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보면, 지난달 13일 이후 상향 조정이 나타난 업종은 6개에 불과한데 반해 하향 조정은 19개 업종이다. 2% 이상 상향 조정된 업종은 에너지, 반도체·장비 두 개에 불과하다. 반면 2%이상 이익전망치가 하향조정된 업종은 9개로 조선, 보험, 하드웨어, 디스플레이 등이 있다.

이 연구원은 “결국 코스피 연중 최고치 경신을 주도했던 대내외 상승동력이 둔화되는 국면에서 코스피의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