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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다 좋은데…“G5가 말썽”

최종수정 2016.06.13 08:05 기사입력 2016.06.1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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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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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넷데일리 신송희 기자] LG전자의 가전과 TV 성장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 가운데 스마트폰 G5 판매 부진이 발목을 붙잡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G5 판매 부진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13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LG전자 리포트를 작성한 IBK투자증권,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이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동부증권은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목표주가 하락의 주요 요인은 ‘G5 판매 부진’ 때문이다. 이미 LG전자 주가는 지난 3월 고점 대비 5월 저점이 22%나 하락한 상황이다. 스마트폰 사업부(MC)의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2분기 실적 역시 저조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LG전자의 분기 예상 실적 역시 하향 조정되고 있다. 동부증권은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를 종전 7040억원에서 6013억원으로 내렸다. MC사업부는 부진했지만 TV와 가전은 기대 이상의 실적으로 부진을 일정부분 상쇄했다.

실제 스마트폰 사업과 다르게 가전과 TV 사업의 성과는 뚜렷하다. 가전(H&A, 백색가전과 에어컨이 주력)은 2분기에 역대 최대치인 10% 영업이익률, 올해 연간 8%의 영업이익률이 기대된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5.9%다.
OLED TV는 초고가TV 영역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어 올해 HE사업부 매출에서 13%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는 6%대 수준이다.

동부증권 권성률 연구원은 “MC 사업의 부진은 이미 주가에 반영이 된 상태로 타사업부 성과는 아직 미반영된 상태”라며 “역발상의 전략으로 타사업부가 선전한 만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와 달리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애플 부진, 중화권 업체의 신모델이 적은 시점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S7과 양자 대결에서 예상 수준의 판매량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향후 스마트폰의 사업 방향에 대한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IBK투자증권 이승우 연구원도 “MC 사업에서 큰 성장동력을 확보하지 않는 이상 내년부터는 실적이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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