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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기업탐방] 에스앤씨엔진그룹 “3.6조원 투자 상해차와 中 전기차 시장진출”

최종수정 2016.06.13 14:32 기사입력 2016.06.1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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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앤씨엔진그룹 공장 전경(사진=배요한)

에스앤씨엔진그룹 공장 전경(사진=배요한)



[팍스넷데일리 상해 = 배요한 기자] “최근 전기차 관련 부품 샘플테스트에 통과해 6월 중 상해자동차의 전기차 ‘룽웨이 e100’에 샘플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상해차는 내부적으로 2020년까지 연간 약 15만대의 전기차 판매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에스앤씨엔진은 관련 기어를 공급할 예정이다”

천진산 에스앤씨엔진그룹(이하 에스앤씨엔진) 대표이사는 지난 3일 중국 복건성에 위치한 본사에서 팍스넷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기차 개발 등 연구 개발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며 “기존 설비를 자동화로 교체하는 작업을 통해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에스앤씨엔진그룹 천진산 회장(사진=배요한)

에스앤씨엔진그룹 천진산 회장(사진=배요한)


중국의 전기자동차 시장은 중국정부의 육성 정책으로 판매량이 지난 2011년 9000대에서 지난해 18만9600대까지 급증해 전기차 판매 세계 1위 국가로 부상했다. 연간 판매 증가율은 224.6%에 달할 정도로 고속 성장 중이다. 상해자동차그룹은 5년간 200억위안(한화 약 3조6000억원)을 배터리 및 전기차 기어 개발 투자해 30여개 전기차 모델을 개발해 2020년까지 전기차 등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판매 60만대를 목표하고 있다.

에스앤씨엔진은 전기차 기어 테스트가 완료되면서 향후 상해자동차에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용 기어를, 상해GM에는 전기차 기어제품을 납품할 예정이다.
특히 기어 사업부문에서 상해차가 지정한 우량 공급사로 선정돼 안정적인 물량을 수주하고 있다. 우량 공급사는 상해자동차의 500개 협력업체 중 우수한 기술력과 공급능력을 인정받은 20개의 상위 파트너사를 의미한다. 상해자동차는 중국시장 점유율 35%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에스앤씨엔진 전체 매출의 60%는 상해자동차에서 발생하고 있다.

에스앤씨엔진그룹 샘플 테스트실(사진=배요한)

에스앤씨엔진그룹 샘플 테스트실(사진=배요한)


천 대표는 “우량 공급사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상해차와 공동 R&D를 진행할 수 있는 기술력이 필요하고,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일정 자산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면서 “에스앤씨엔진은 기어부문에서 유일하게 우량 공급사로 지정됐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에는 볼보를 인수한 지리자동차와 변속기 기어박스 관련 R&D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에스앤씨엔진은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수익성에서 빨간불이 켜졌다.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은 51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9.45% 감소한 11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5억원으로 20.45% 줄었다.

천 대표는 1분기 수익성 악화에 대해 “제품 공급 시기가 연기된 영향과 함께 설비투자가 진행되면서 수익성이 떨어졌다”면서 “연내 자동화 설비를 10대까지 늘릴 예정에 있어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은 내년부터 이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과거와 달리 회사가 연구 개발 투자에 집중하고 있으며, 생산라인(자동)을 추가하고 있는 만큼 미래 성장을 지켜봐 달라”며 “2019년부터 투자에 대한 본격적인 결실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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