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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이자에 세제 혜택까지…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인기몰이

최종수정 2016.06.08 10:28 기사입력 2016.06.0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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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TV 김은지 기자] 저금리·저성장 시대, 갈 곳 잃은 돈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으로 향하고 있다. 성장성을 지닌 스타트업에 소액 투자가 가능하고, 이자와 배당은 물론 소득공제 혜택도 누릴 수 있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이 새로운 투자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이 시행된 지난 1월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약 4개월 동안 42개 벤처기업에 총 64억원의 투자금이 모였다. 2000명의 투자자가 펀딩에 참여했고, 현재도 28개 기업이 펀딩을 진행 중이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은 투자자가 온라인상에서 중개업체를 통해 신생 벤처기업·비상장 중소기업의 주식이나 채권을 구입해 기업의 자금조달을 돕는 방식이다. 기존의 크라우드펀딩이 기부나 비금전 형태의 보상으로 진행됐던 것과 달리 투자자에게 배당과 이자가 주어진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취득한 주식은 일반 주식과 달리 1년의 전매제한기간이 있다. 하지만 금융기관이나 전문 투자가에게는 언제든 매각할 수 있고, 전매제한기간 후에는 증권매매차익을 노릴 수 있어 새로운 재테크 상품으로 손색없다는 평가다.

세제 혜택도 갖췄다. 투자금액 1500만원까지 100% 소득공제가 적용된다. 1500만원 초과 5000만원 이하는 50%, 5000만원을 초과하면 30%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윤관식 한국예탁결제원 크라우드펀딩팀장은 "소득공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펀딩 기업으로부터 투자확인서를 발급받은 후 소득공제 신청서와 함께 원천징수 의무자에게 제출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크라우드펀딩 목표 금액의 80%가 넘는 자금이 모이면 투자가 완료되지만 이에 미달하면 펀딩은 자동으로 취소된다. 청약금은 은행계좌로 환불된다. 투자자들은 청약기간 종료일 익일에 온라인중개업자 홈페이지에서 펀딩 성공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역시 투자상품인 만큼 리스크가 존재한다. 투자대상이 주로 설립이 오래되지 않은 신생 벤처기업이기 때문에 사업 실패에 따른 원금손실 위험이 있다.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문가들은 크라우드펀딩의 최대 장점인 '집단지성'을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중개업체의 기업 게시판을 이용해 발행 기업, 투자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며 "이는 투자 신뢰도를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들과 활발히 소통하는 기업이 크라우드펀딩 성공률도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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