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카자흐 악토베에 테러 발생…최소 17명 사망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5일(현지시간) 중앙아시아 이슬람 국가 카자흐스탄에서 발생한 무장 괴한들의 테러 공격이 발생해 최소 17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테러사건은 이날 소총으로 무장한 20여명의 괴한이 카자흐스탄 북서부 도시 악토베의 총기 판매점과 군부대를 습격하면서 발생했다.
카자흐스탄 내무부는 6일 "민간인과 군인 6명이 숨지고 다수가 부상했다. 범인 11명도 사살되고 일부는 부상했다"고 밝혔다.

공보실은 테러범 9명을 체포했으며 도주한 잔당들을 추적 중이라고 덧붙였다.

무장 괴한들은 5일 오후 2시30분께 악토베 시내의 한 총기판매점에 난입해 점원 1명과 경비원 1명을 살해하고 무기 탈취를 시도했다. 출동한 경찰에게도 총격을 가해 경찰관 3명이 부상했다.
곧이어 또 다른 총기 판매점이 공격을 받아 방문객 1명이 살해되고 이 과정에서 침입자 3명이 사살되고 1명은 체포됐다.

테러범들은 또 도심에서 시내버스를 탈취해 군부대로 난입해 총기를 난사했다. 이 과정에서 군인 3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

진압에 나선 군인·경찰들은 1명을 사살, 1명은 부상을 입고 도주했다. 경찰이 추적한 일부 테러범들도 추가로 사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라마단 기간 중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세력을 포함한 무슬림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공격이 예상된다고 경고한 바 있다.

자유유럽방송(RFE)은 '카자흐스탄 해방군'이라고 불리는 단체가 이번 테러를 자처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이 단체는 성명에서 이번 테러를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대통령) 도당들의 독재에 반대하는 카자흐스탄 민주발전 지지자들이 벌인 첫 번째 전투"라고 주장했다.

카자흐스탄 하원 외교·국방·안보위원회 위원장 마울렌 아쉼바예프는 이날 테러를 IS와 연관된 자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