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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리는 돈 줄었지만 순이익은 급증…전업투자자문사 작년 영업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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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개 전업투자자문사 2015회계연도 영업실적

굴리는 돈은 10조 원 이상 감소, 순이익은 57.7%↑…수수료 수익 급증
상위 10개사 순익이 전체의 75.3%…이익 쏠림 현상 심화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2015 회계연도(2015년 4월~2016년 3월) 전업 투자자문사가 굴리는 돈은 10조원 이상 줄었지만 순익은 전 회계연도에 비해 50% 이상 증가했다.
기관투자자와의 대규모 계약이 끝나 투자자문계약고는 줄었지만 수수료 수익이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말 기준 166개 전문 투자자문사의 총 계약고는 24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3월말(34조원) 대비 10조3000억원(29.6%) 감소했다.

일임계약고가 16조원, 자문계약고는 8조5000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각각 6000억원(3.6%), 9조7000억원(53.3%) 감소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15개 투자자문사가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로 전환한 점을 감안할 때 소폭 감소했지만, 국민주택기금 관련 자문 등 기관투자자와의 대형 계약이 종료되면서 투자자문계약이 대폭 줄어들었다.

굴리는 돈이 줄었지만 2015회계연도 전업 투자자문사의 당기순이익은 1129억원으로 전년동기(716억원) 대비 413억원(57.7%) 증가했다.

고유재산운용손실 309억원, 판매관리비 111억원 등 영업비용이 전년에 비해 408억원 증가했지만 투자자문·일임 수수료수익이 659억원 늘어나는 등 영업수익(822억원)이 더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영업실적이 없는 6개사를 제외한 160개 회사 중 76개사는 흑자, 84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수는 전년에 비해 22개 증가했고, 흑자 회사수는 20개 줄어들었다.

흑자를 기록한 회사의 총순익은 1366억원이며, 그 중 상위 10개사의 비중이 75.3%(850억원)였다. 당기순이익 상위 10개사의 비중은 전년에 비해 7.4%포인트 상승해 이익편중 현상이 심화됐다.

2015회계연도 전업 투자자문사의 자기자본순이익률(ROE)는 17.1%로 전년 동기(11.7%) 대비 5.4%포인트 상승했다.

3월말 기준 전업 투자자문사는 166개로 지난해 3월 말 보다 6개 증가했다. 총 임직원은 1448명으로 1년 전에 비해 10명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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