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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DA, 식품기업·식당용 소금 함량 기준 첫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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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심장질환과 뇌졸중을 유발하는 소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1일(현지시간) 기업과 식당에 적용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은 미국 내 주요 음식 제조업체와 대형 체인 레스토랑의 제빵 제품부터 수프, 피자, 햄버거, 가공육에 이르기까지 150개 항목에 달하는 가공식품과 식당 음식에 대한 나트륨 권장량을 제시했다.
공개된 초안은 미국인의 1일 나트륨 권장량 2300㎎에 맞춰져 있다. FDA는 하루에 400㎎의 나트륨 섭취를 줄이면 3만2000명의 심장질환자와 2만여명의 뇌졸중 환자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관리본부(CDC)에 따르면 현재 미국인은 1일 3400㎎의 나트륨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FDA는 성명을 통해 "미국인 대다수는 식단에서 차지하는 나트륨 함량을 줄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음식에 포함된 나트륨의 70% 이상이 조리 과정에서 첨가되는 만큼 조리 주체의 경각심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가이드라인이 의무적이 아닌, 자발적인 것이지만 음식을 만드는 주체들에게 소금 함량에 대한 기준을 제시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현재 세계 39개국에서 나트륨 권장량을 발표하고 있으며 이 중 36개국은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CDC의 토마스 프리든 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은 지난 2003년부터 나트륨 권장량 기준을 세운 이후 지난 2011년까지 나트륨 함량을 15% 줄이는 데 성공했다.

미국 식품기업들은 이미 나트륨 함량을 줄이기 위한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 월마트, 올리브가든을 운영하는 다든, 펩시코, 제네럴 밀스, 네슬레 등이다. 특히 마스는 2007년부터 나트륨 함량을 줄여왔으며, 2021년까지 나트륨 함량을 4분의 1 수준으로 줄일 방침이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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