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지난해 5월 말부터 시작된 메르츠(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때문에 당시 6~8월 입국자는 저조했다”며 “발병 이후 10~12개월이 되는 시점을 입국자 회복 기간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신한금융투자는 MERS 기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시 대표적인 피해 산업군은 면세점(호텔신라), 카지노(GKL·파라다이스), 여행(하나투어·모두투어)였다. 올해는 기저효과로 관련 업종의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는 게 신한 측의 설명이다.
성 연구원은 “작년 6월에 중국인 VIP 영업 중단까지 겹쳤던 카지노의 실적 개선 폭이 가장 크게 나타날 전망”이라며 “면세점과 여행주가 그 다음”이라고 설명했다.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