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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성적표③]르네코 신동걸 대표, 취임 1년 성적은 일단 ‘합격’

최종수정 2016.05.24 11:18 기사입력 2016.05.2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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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코 <사진=르네코 홈페이지>

르네코 <사진=르네코 홈페이지>


[팍스넷데일리 신송희 기자] 르네코가 신동걸 대표 체제 출범 이후 빠르게 변신하고 있다. 신 대표는 일단 4년 연속 적자 상태를 흑자로 전환 시킨 만큼 위기관리 능력면에서는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 취임 6개월 만에 위기…‘내실 다지기’로 극복

2000년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르네코는 2011년 이후 건설경기 부진과 수주 감소 등에 따라 매출액이 감소했다. 여기에 사업부별 당기 수익성이 저하되면서 매출총이익률 감소와 매출채권 등의 대손설정으로 판관비가 증가해 사업 악화가 심각해졌다.
신동걸 대표가 르네코에 합류한 시점은 2014년 10월17일이다. 신 대표는 앞서 기술보증기금 차장, 에프오옵티컬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르네코가 신 대표 체제로 전환했을 때는 이미 회사의 적자가 심각한 수준이었다. 2010년 3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던 르네코는 2011년 57억2300만원 적자를 시작으로 2012년(89억원), 2013년(68억원), 2014년(45억원)으로 4년 연속 적자가 발생했다.

한국거래소는 2015년 3월 3사업연도중 2사업연도 자기자본 50% 초과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결국 신 대표는 르네코 대표이사 취임 6개월 만에 관리종목 지정 우려와 상장폐지 위기라는 최악의 상황에 몰렸다.
위기에서 신 대표의 선택은 ‘내실 다지기’다.
르네코 관계자는 24일 “신동걸 대표는 취임 이후 매출 외형을 늘리는 것 보다 이익이 나는 구조로 회사 체질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 1분기 다시 적자 전환…“가야할 길은 멀었다”


신 대표의 시도는 일단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르네코는 2015년 누적 영업이익 1억1900만원을 달성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1분기에는 영업손실 4억7100만원, 2분기 역시 영업손실(2분기 14억원, 누적 19억원)을 기록했다. 반전은 3분기부터 시작됐다. 3분기 영업이익 5억원을 낸 뒤 4분기 실적을 대폭 증가시켜 흑자로 전환했다.

판매비와 관리비를 대폭 감소하고 매출 총이익을 증가시킨 것이 실적 회복을 가능하게 했다. 2014년 판관비는 49억5400만원인데 반해 2015년에는 24억7300만원으로 반으로 줄었다. 반면 매출 총이익은 2014년 4억4000만원에서 2015년 25억9200만원으로 대폭 증가시켰다.

회사 관계자는 “건설공사에서 매출 원가 부분이 상당히 개선되면서 이익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홈네트워크 사업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2014년 1400만원에 불과했던 관련 매출은 지난해 28억4900만원으로 급성장했다. 같은 기간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06%에서 11.18%로 11.12%p 증가했다. 르네코는 홈네트워크 시스템 등과 관련해 국내 특허 4건과 저작권 1건을 보유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홈네트워크 시장은 과거 직접 제품을 제작해 납품했지만 경쟁이 심화되면서 외주를 통해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르네코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아직 가야할 길이 멀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르네코가 다시 1분기 적자를 내면서 사업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르네코의 올해 1분기 영업 손실은 8억2300만원이다. 이는 전년동기(4억71000만원)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손실 상황 역시 지속되고 있다.

르네코 관계자는 “다시 적자로 돌아선 것에 대해 시장의 우려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회사 체질을 바꾸는 과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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