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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방샤방 화장품株, 중국 인기에 하반기도 순항

최종수정 2016.05.19 11:01 기사입력 2016.05.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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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방샤방 화장품株, 중국 인기에 하반기도 순항

[아시아경제TV 김은지 기자]화장품주가 올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릴레이로 '실적주'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다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스맥스 에 이어 연우 가 어닝서프라이즈 바통을 이어 받으며 올해 1분기 실적 시즌을 화려하게 수놓은 것. 전문가들은 화장품주의 호실적이 올해 내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 연우는 올해 1분기 회사 설립 이래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연우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549억원, 영업이익 5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9.85%, 248.36% 급증했다. 당초 증권업계의 영업익 예상치 평균(약 30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082% 폭증한 50억원을 기록했다.

연우의 깜짝 실적은 예견돼 있었다. 아모레퍼시픽ㆍLG생활건강 등 국내외 400여개 업체에 화장품 용기를 납품하고 있어 연우의 실적은 이들 기업의 실적과 한바구니에 담아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장 먼저 LG생활건강이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발표하며 축제 개막의 신호탄을 쐈다.

지난달 26일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으로 2335억원을 거두며 전년동기 대비 30.9%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다. 고가 화장품의 판매량이 증가했고, 생활용품의 고급화, 음료의 신제품 판매 효과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달 들어 아모레퍼시픽도 어김없이 어닝서프라이즈를 보여줬다. 아모레퍼시픽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한 1조5000억원, 영업익은 22% 늘어난 3378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를 모두 뛰어 넘었다. 코스맥스도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49.1%, 영업이익은 71.7% 급증해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며 어닝스프라이즈 릴레이를 이어갔다.
주가도 동반 상승 릴레이를 펼쳤다. 지난 16일 종가 기준 코스맥스의 주가는 이달에만 11% 뛰었고, 연우도 9% 상승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도 각각 5%, 3% 올랐다. 이 기간 종합주가지수는 1.31% 감소했지만 화장품주는 꾸준히 날아오른 셈이다.

업계는 이들 업체가 중국을 등에 업고 하반기에도 순항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중국인 관광객들의 한국 제품 선호는 한류 영향이 더해지면서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이라며 "1분기 호실적으로 시장의 염려를 해소한 화장품 업체들은 하반기에도 실적과 주가가 함께 우상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한국 화장품이 3월부터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판매액이 뛰기 시작했다"며 "2분기 이후 하반기 실적 모멘텀은 예상보다 클 수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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