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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경제]빚도 갚고 노후도 보장 '내집연금 3종세트' 란?

최종수정 2016.05.18 10:25 기사입력 2016.05.1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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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TV 박주연 기자] 주택연금 가입 문턱을 낮추는 '내집연금 3종세트'가 지난달 출시된 후 이와 관련된 소비자 문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의 특징은 65세 이상 보다 40~50대 중년층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인데요. 대출을 끼고 집을 산 경우 내집 연금 상품을 신청하는 동시에 이자부담이 줄어드는데다 65세 이상에 비해 40대∼50대의 중장년층이 실제로 돈 쓸 데가 많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야심차게 마련한 '내집 연금 3종세트' 혹시 나만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오늘은 이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택연금은 만 60세 이상이 집을 담보로 일정 기간 혹은 평생에 걸쳐 연금을 지급 받는 상품입니다. 집을 담보로 맡기면 주택금융공사가 보증을 서고 은행이 주택담보대출금을 지급하는 구조인데요. ‘연금’이란 이름표를 달고 있지만 이자와 연금 보증료를 뺀 나머지를 연금으로 돌려받는 역모기지론 방식의 대출 상품인 셈입니다.
최근 주택금융공사에서 출시한 내집연금 3종세트는 나이 별로, 재산별로 상황에 맞게 구성된 상품들인데요.

크게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상환형'(1종)과 '저가주택 우대형'(3종)은 부부 중 한 명이 60세를 넘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합니다. 반면 2종인 '보금자리론 연계형은 40~50대 중년층을 대상으로 금리혜택을 주고 주택연금 가입을 예약할 수 있도록 한 상품입니다.

 

 


주잭담보대출 상환형은 이미 주택담보대출이 있는 60세 이상 고령자들을 위한 것인데요.

주택연금은 주택담보대출이 남아 있으면 가입이 안되는데요. 기존에는 주택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의 50%까지만 일시 인출이 가능해 한도까지 인출해도 주택담보대출을 다 갚지 못해 가입을 하지 못하고, 따로 대출을 받아 가입한 뒤 매달 받는 연금에서 대출금의 이자를 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택연금 전환형을 선택할 경우 앞으로 주택연금의 일시인출 가능 한도가 70%로 늘어나면서 대부분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을 모두 상환할 수 있고요. 이런 문제를 겪었던 분들도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주택가격 1억5000만원 이하인 저소득 고령층을 대상으로는 우대형 주택연금이 제공됩니다. 기존 주택연금보다 월 지급금이 8~15% 정도 높은데 고령일수록 액수가 더 늘어나도록 설계됐습니다.

80세를 예로 들면 현행 1억원 주택기준 월 지급금이 48만9000원이라면 개선 후에는 55만4000원을 받을 수 있겠고요.

이 밖에도 대출한도의 45% 이내에서 필요에 따라 수시로 인출해 목돈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주택연금 보금자리론 연계형은 부부 중 한 명이 만 40세 이상이면서 무주택자 또는 부부 기준 9억원 이하 1주택 소유자가 만 60세 이후 주택연금에 가입할 것을 사전예약하면 우대금리를 적립한 뒤 연금 전환 때 장려금으로 주는 상품입니다.

주택연금 사전예약 보금자리론에 가입하면 우대금리 0.15%포인트를 적립해주고요. 기존 일시상환·변동금리 대출을 상환하면서 이 상품에 가입하면 추가로 0.15%포인트를 쌓아줍니다. 우대 금리가 합산되면 최대 30bp까지 이자율을 낮출 수 있는 것이죠.

낮아진 이자는 60세가 돼서 주택연금에 가입할 경우 전환장려금이라는 이름하에 일시불로 지급되는데요. 이는 주택연금 전환 약정을 한 뒤 낮은 이자로 보금자리론을 갚다가 정작 60세가 되서는 주택연금으로 전환하지 않는 ‘얌체족’들을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

>정부가 지난달부터 ‘주택연금 3종 세트’를 선보이면서 주택연금에 대한 관심이 한층 커졌지만, 가입을 망설이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집값이 뛰면 연금 가입자가 손해를 본다거나 평생 연금으로 받는 돈이 현재 집값보다 적다와 같은 우려때문인데요. 하지만 찬찬히 따져보면 이런 우려들을 불식시킬 주택연금만의 장점도 적지 않으니 잘 고민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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