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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저가수주 상반기 손실 반영…부채부담 적은 기업은

최종수정 2016.05.18 13:29 기사입력 2016.05.1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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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넷데일리 공도윤 기자] 건설업종의 중동지역 저가 수주 리스크가 완공시점과 KAM(핵심감사제) 시행이 맞물려 추가 손실이 발생할 전망이다.

1분기 KAM사업보고서 조기 적용으로 공정별 또는 사업부별 미청구공사, 공사손실충당부채 등의 공시가 의무화된다. 또 지난해말 기준 매출액의 5% 이상 규모의 공사현장에 대한 공사진행률, 미청구공사(손상차손누계액), 공사미수금(대손충당금) 등 개별 내역도 공시해야 한다.

NH투자증권 김형근 연구원은 18일 “수주업 회계기준 강화로 건설업에 대한 신뢰성은 제고될 전망이지만 1분기 조기적용과 해외현장 최대 리스크인 공기 지연과 공사손실충당부채가 상반기에 손실로 반영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미청구공사 금액 자체만으로 우발채무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데 한계가 있지만 각 현장 상태를 고려해 미청구 공사의 위험성을 판단해 보면△준공에 가까워진 현장(진행률 약 98% 이상)의 미청구공사 금액이 큰 경우 △원가율 100% 이상의 현장에 미청구공사 발생한 경우 △공사기간이 지연되면서 미청구공사가 증가할 경우 미청구공사 채권이 손실로 전환될 가능성 높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공사손실충당부채 또한 추가원가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잣대가 될 수 있다”며 “1분기부터 프로젝트별 미청구공사 및 충당금을 공시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건설사는 이전보다 원가를 보수적으로 인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다만 해외 ‘저가수주’ 현장들의 추가원가 반영 가능성은 있지만 저수익 프로젝트 공사가 상반기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해외현장 대규모 손실발생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김 연구원은 해외 리스크와 공사손실충당부채가 가장 적은 현대산업을 건설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대림산업, 현대건설도 전체 미청구공사 대비 손실전환 가능성 높은 미청구공사 비중이 낮은 만큼 추가원가 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3사의 공사손실충당부채 규모는 각각 1500억원 미만으로, 충당부채가 여러 분기 동안 고르게 손실 전환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원가 발생 여파는 미미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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