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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합병으로 순자산가치 하락…‘목표가↓’ <신한금융>

최종수정 2016.05.18 08:48 기사입력 2016.05.1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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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넷데일리 이정희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SK에 대해 18일 “지난해 합병으로 회사의 순자산가치가 1조원 가량 하락했지만 이는 기존 사업가치만 반영하고 있다”며 “신사업 가치는 중장기적으로 주가에 반영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3만원에서 31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SK는 지난해 8월 합병을 통해 사업지주회사가 되면서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확보했고 배당 매력을 높였다. 그러나 지배구조 기대감 소멸로 인한 모멘텀 부재가 이어지면서 주가는 1년 사이 약 30% 정도 하락했다.

공영규 연구원은 “현재 시가총액 16조원은 자회사 가치(8조3000억원, 15% 할인)와 영업 가치(7조5000억원, 별도 순이익 10배 적용)만 반영한 수준으로 지배구조 프리미엄은 고사하고 신사업 가치도 반영하고 있지 않다”며 “저평가 매력이 유효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사업지주회사는 배당으로 들어오는 현금흐름을 신사업에 재투자하면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구조로 운영된다. 과거에는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주가의 프리미엄 요인이었다면 현재는 신사업 가치가 중요한 투자 포인트인 셈이다.

공 연구원은 “신약 사업이 가장 중요하다”며 “2020년까지 바이오팜(10조원)과 바이오텍(4조원)의 가치로 14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뇌전증제가 3상에 들어가 신약 가치로는 약 4조7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손자회사인 SK하이닉스가 자회사로 편입된다면 자회사 가치 상승과 현금흐름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지배구조 변화 기대감이 먼저 반영 된다면 주가에 프리미엄 요소가 될 가능성도 높다”고 평가했다.

다만 목표주가를 낮춘 이유에 대해 “약 1조원 가량의 NAV(순자산가치) 하락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가 하락 리스크도 제한적이며, 신사업 가치는 점진적
으로 주가에 반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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