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배당주, 반짝일 타이밍'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향후 배당주는 1~2개 분기 강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핵심은 금리"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KOSPI 고배당 지수의 KOSPI 대비 상대강도는 금리와 동행한다"며 "2010년 이후 배당주 상대강도는 기준금리 인하 때마다 튀어오르는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추세의 영향을 제거해도 비슷한 결과가 나온다는 게 최 연구원 설명이다. 그는 "추세를 제거한 국채 10년물과 고배당주의 성과는 상관계수 -0.8에 달한다"면서 "금리가 하락하면 배당주의 성과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올해 말 한국 기준금리는 1.50%에서 50bp 인하된 1.00%를 전망한다"며 "1%의 기준금리는 배당주 투자 심리를 자극할 수 있어 하반기 배당주의 랠리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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