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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아시아미래기업포럼]이경민 브러셔 대표 "버티는 가치관을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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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가장 좋아하는 단어가 'Tenacity, 즉 끈질김입니다. 버티는 가치관으로 걸어가다보면 성공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게될 겁니다"

'이재용 구두'로 널리 알려진 수제화 업체 '브러셔(Brusher·솔질하는 사람)'의 이경민 대표는 창업의 가치로 끈기를 강조했다. 브러셔는 2014년 개인사업자로 시작해 지난해 삼성으로부터 5000만원의 투자를 받았다. 이 대표는 "구두, 스니커즈를 만드는 회사. 실험정신을 바탕으로 재밌는 도전을 하는 브랜드"라고 회사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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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수제화 업체를 창업하게 된 것은 타이어에 대한 호기심에서 비롯됐다. 이 대표는 "어릴때부터 자동차 타이어를 보면 사람이 싣는 신발과 비슷한 기능을 한다고 생각했다"며 "실제 타이어는 우리가 알고 있는 단순한 기능 보다 더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고, 이를 신발에 적용시키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만들고, 투자로 이어지는데는 '설득력'이 큰 역할을 했다. 수제화 장인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이랜드 그룹에 연락도 하지 않은채 찾아가서 미팅을 잡은 것은 것도 '맨땅에 헤딩하자'는 정신이 바탕이 됐다. 이 대표는 "인간에게 창의력, 설득력, 추진력이라는 세가지 능력이 있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설득력"이라며 "제품을 만드는 것도 투자를 받는 것도 사람을 설득시키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창업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 '끈기'를 꼽았다. 이 대표는 "성공한 사람들의 자서전을 읽어보니 공통점이 있었다. 시련을 겪었고 성공했다는 점"이라며 "내가 한 일들도 시련이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텐데 힘들다고 포기하는게 아니라 버티는 가치관을 갖고 가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일의 본질도 잊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쉐린 타이어가 미슐랭 가이드를 만든 것처럼 우리도 블러셔 가이드를 만드는 등 재밌는 작업을 고민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신발의 본질인 이동성의 향상, 편안함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일의 본질을 잊지 않고 도전 정신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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