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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 날자, 닭이 뛰고 돼지는 기네…5월 왜 이래

최종수정 2016.04.26 09:06 기사입력 2016.04.2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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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량 감소로 한우 1등급 도매가 강세…육우값도↑
닭값은 소폭 오름세, 돼지고기는 하락세 유지

소가 날자, 닭이 뛰고 돼지는 기네…5월 왜 이래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 금(金)보다 비싸다는 한우값이 공급량 감소로 오는 5~6월에는 더 오르겠다. 닭고기 값도 나들이 철 수요가 몰리면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 반면 돼지고기값은 생산량 증가로 하락하겠다.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한우등심(1kg·25일 기준)은 8만650원으로 최근 5개년 4월 하순 평균보다 38.3%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이는 4월 중순(7만8240원)부터 오름세를 이어오고 있다. aT는 다음 달에도 한우가격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한우고기 공급감소로 5월 한우 1등급 도매가격은 전년 동월보다 상승한 1만8000~2만원(kg)에 거래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작년보다 최대 33% 상승한 수준이다. 도매가 강세로 인한 육우값도 상승세다. 4월(1~22일) 평균 육우 도매가는 1만649원(kg)으로, 전년보다 2.6%, 평년보다 26.5% 상승했다.

한우값이 이처럼 상승하는 이유는 한우고기 공급량이 줄어든 탓이다. 4월 한우 도축 마릿수는 4만1747 마리로, 전년보다 25.1% 감소했다. 도축 감소로 4월(1~22일) 한우 1등급 도매가격은 전년 동월대비 29.8% 상승한 1만9311원이다. 2~3등급 평균도매가격도 전년보다 27~31% 상승한 1만4600~1만6800원이다.
소가 날자, 닭이 뛰고 돼지는 기네…5월 왜 이래

닭값도 마찬가지다. 나들이철을 맞아 급등한 수요가 공급량을 넘어 닭고기값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5월 닭고기 산지가격은 1100~1300원(kg), 오는 6월에는 1300~1500원, 7월은 1400~1600원으로 지속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7월 닭고기 산지 가격은 4월 육계 산지가격(kg) 1256원(농협발표가격 기준) 대비 최대 27% 오른 수준이다.
다행히 수요 증가분과 함께 공급량도 증가해 가격 폭등은 예측되지 않았다. 5월 도계 마릿수는 육용계 사육 마릿수 증가로 전년 동월비 8.7% 증가한 8897만 마리로 전망됐다. 6~7월 도계마릿수도 병아리 생산 증가로 전년보다 각각 7.1%, 1.8% 증가한 9834만, 1억1760만 마리로 예측됐다.

반면 돼지고기 가격은 생산량 증가로 인해 오는 10월까지 내릴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5월 탕박 지육가격은 전년 동월대비 최고 25% 하락한 평균 4400~4700(kg)원에 거래될 것으로 예측했다. 돼지고기 하락세는 오는 하반기까지 지속된다. 탕박 지육가격은 오는 6월 4600~4900원, 7·8월은 4300~4600원, 9월은 3700~4000원, 10월은 3500원이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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