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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특허 추가 안돼"…신규면세점 5개社 사장단, 서울본부세관 방문 (종합)

최종수정 2016.04.22 18:04 기사입력 2016.04.2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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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면세점업체 사장단, 관세청 고위 관계자와 회동
(왼쪽부터) 권희석 에스엠면세점 사장, 이천우 두산 부사장, 양창훈 HDC신라면세점 사장,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사장,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

(왼쪽부터) 권희석 에스엠면세점 사장, 이천우 두산 부사장, 양창훈 HDC신라면세점 사장,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사장,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 “일부 언론에서 신규 면세점을 추가한다고 보도해 궁금해서 면담신청을 했다. (관세청측이) 우리 얘기에 대해 충분히 공감했다.”

권희석 에스엠면세점 사장은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서울 세관에서 진행된 관세청측과의 면담을 마치고 나와 사장단 대표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신규 면세점들이 제대로 셋업해서 출발하는 것을 보고 특허 추가 발부를 해도 늦지 않다는 점을 충분히 얘기했다”며 “이에 대해 관세청도 ‘이해한다’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사장단은 이날 시장에 안착하지도 못한 시점에 경쟁자들이 추가되면 업체들간 출혈 경쟁은 불가피할 것이며, 국내 면세업계는 공멸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특허 추가 발부에 대해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한국 면세점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하나의 산업으로서 어떻게 발전해야하는 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권 대표는 “현재의 면세점 영업스타일, 비즈니스 형태로 선진국과 경쟁해서 이길 수는 없다”며 “결국 브랜드에만 힘 실리고, 면세점 업체들도 구걸하러 다니는 이상한 현상이 생겼다”고 지적했다. 일부 기존 업체가 사업지속을 이유로 상품기획(MD) 철수를 막고 있어 신규업체들의 MD구성이 어렵다는 점도 덧붙였다.

현재 면세시장에 후발주자로 뛰어든 신규면세점들은 3대 명품(에르메스, 샤넬, 루이뷔통) 브랜드 유치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명품 브랜드들이 ‘희소성의 가치’를 내세우면서 신규 면세점에 입점하기를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양창훈 HDC신라면세점 사장,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사장,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 이천우 두산 부사장, 권희석 에스엠면세점 사장과 관세청 측의 회동은 오후 3시부터 4시30분까지 진행됐다. 업체들은 1시간30분여 동안 신규 면세점업체들의 고충을 이명구 관세청 통관지원국장에게 토로했고, 이 국장은 업체 대표 하나, 하나의 의견을 모두 수렴한 것으로 전해졌다.

면담장소로 들어갈 때 긴장감이 감돌던 신규 면세점 대표들의 표정도 면담 이후 한층 부드러워졌다. 세관을 나서는 발걸음도 가벼워보였다.

신규 면세점 사장단은 지난달 17일에도 면세점 특허 추가 반대 입장을 표명하기 위해 직접 기획재정부에 방문한 바 있다. 당시 사장단은 ‘면세점업계의 공멸을 초래하게 된다’고 주장하며 신규 특허 추가 발부 결정에 앞서 집단행동을 통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정부는 다음주 중 서울 시내 신규면세점 추가 발부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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