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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공장증설’ 두마리 토끼 노리는 해태제과 신정훈 대표 ”재무구조 개선 주력”

최종수정 2016.04.20 15:05 기사입력 2016.04.2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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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신정훈 대표<사진=해태제과>

해태제과 신정훈 대표<사진=해태제과>


[팍스넷데일리 공도윤 기자] 역시 허니버터칩의 돌풍은 강했다.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열린 해태제과의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신정훈 대표는 20일 “허니버터칩이 출시 1년 만에 매출 500억원을 넘어섰다”며 “신규 매출이 큰 폭 성장한 것도 의미있지만 감자칩 시장이라는 신규 시장의 점유율을 크게 늘렸다는 데 큰 의의를 둔다”고 밝혔다.

허니버터칩 출시 후 해태제과의 감자칩 시장점유율은 6.8%에서 20%로 늘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15.7% 증가한 7983억원, 영업이익은 469억원으로 영업이익률 5.9%를 기록했다.

허니버터칩 열풍을 이어 해태제과는 오는 5월11일(예정) 거래소 상장을 앞두고 있다. 앞서 5월10일은 원주 문막 공장 증설이 완공되는 날이다. 현재 허니칩 공급 물량을 맞추기 위해 100% 가동 중인 원주 문막 공장은 건평 1만688평방미터 규모로 증설한다. 문막 공장 증설 완료시 허니버터칩 생산규모는 일 1만5000박스에서 3만박스로 2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신 대표는 상장을 앞 둔 해태제과의 과거를 돌아보며 “해태제과는 대한민국 70년 역사를 함께하는 제과회사”라고 소개했다. 더불어 이번 IPO자금은 재무구조를 개선하는데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신 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미시간대학교 MBA, 삼일회계법인, 베인앤컴퍼니 이사를 거쳐 2005년 4월부터 해태제과를 이끌고 있다. 해태제과 윤영달 회장의 사위(딸 윤자원씨)이기도 하다. 허니버터칩 출시와 관련해 신 대표는 직접 제품개발과 디자인을 챙길만큼 세심하고 혁신적인 CEO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성장성 유지를 위해 자금의 일부는 신규 투자에 사용하겠지만 우선적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는데 사용하려 한다”며 “재무구조 개선으로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떨어뜨리면 이자비용이 지난해 147억원 수준에서 공모후 118억원으로 줄어 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물론 신제품 출시와 해외 진출 확대 등도 고려 대상이다. 해태제과는 최근 허니버터칩을 이을 제2의 제품으로 타코야끼볼을 출시했다. 이미 타코야끼볼은 초기 생산물량 60만개가 완판되었으며 출시 이후 2주간 매출액 약 10억원을 달성했다.

제과부문 외에 간편식 제품인 프리미엄 식품과 웰빙·건강 트렌드에 맞춘 신 간식류도 꾸준히 늘려 나갈 계획이다.

신 대표는 “조인트벤처를 설립한 일본 가루비와의 기술 협의를 통해 세계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진출 확대도 구상 중이다. 다만 해외시장 진출과 관련해 신 대표는 “아직 구체적인 사항을 발표할 시기는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대신 “국내 시장이 포화됐다는 지적이 높은데, 허니버터칩 열풍을 통해 확인하듯, 국내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고객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출시해 틈새 시장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태제과는 오는 21~22일 수요예측을 거쳐, 27~28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는 1만2300원~1만5100원.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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