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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 걷히는 中수출, 신흥시장에도 해뜰날

최종수정 2016.04.20 13:19 기사입력 2016.04.2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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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절하·경제회복 낙관론…원자재 수입 늘어 아세안국가 수혜 전망

[아시아경제TV 박주연 기자]올 들어 감소세이던 중국의 위안화 기준 수출액이 두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하면서 중국 경제 회복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위안화 기준 3월 무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7% 증가했고, 수입은 1.7%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946억위안 흑자를 기록했다.

달러 기준 수출 규모도 늘어났다. 달러 기준 3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5% 증가했고 수입은 7.6% 줄었다. 무역수지는 298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액은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10.0%보다 1.5%포인트 높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선진국 수요와 함께 중국 수출은 반등세로 돌아서 앞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순현 SC제일은행 투자전략가는 “유럽과 미국의 제조업 경기 개선이 나타나고 있고, 위안화 가치 하락에 따른 수출 경쟁력 상승이 중국 수출의 완만한 회복세를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미국의 3월 ISM제조업지수는 8개월 이래 최고 수준인 51.8을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인 51을 크게 상회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인데 특히 신규주문 및 수출주문이 제조업 경기의 확장세를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최악의 국면을 지났다는 점을 의미한다.

또 위안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절하된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연초 이후 미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서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달러 대비 위안화의 강세 폭과 비교했을 때 미 달러 대비 무역 상대국들의 통화가치 하락이 더 커 위안화의 실질실효 환율은 평가절하가 지속되고 있다. 박 전략가는 “역사적으로 실질실효 환율 움직임은 중국 수출보다 2분기 정도 선행한다”면서 “실질실효 환율 하락은 중국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면서 수출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경기 회복은 신흥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 제조업 경기와 연관성이 높은 원자재 수입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중국에 중간재를 수출해 원자재 산업의 비중은 높지만 내수시장이 견고한 한국, 대만, 아세안 국가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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