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스몰&셀프 웨딩이 대세?…프리미엄 혼수는 '강남불패'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혼수철 맞아 고공행진…작년 매출보다 2배↑
매장 구성·브랜드 다각화로 VIP 수요↑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지난 2월 강남점에 새롭게 선보인 3층 프리미엄 혼수전문관 ‘럭셔리워치&주얼리’가 본격적인 결혼 성수기를 맞아 폭발적인 매출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강남점 신관 3층 ‘럭셔리워치&주얼리’ 존은 그동안 강남점 1~2층에 흩어져 있던 명품시계·주얼리 브랜드와 각종 명품 생활브랜드까지 한층에서 모아 선보였다.

20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럭셔리워치&주얼리'존의 오픈 이후 매출 실적(2월26일~4월17일)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3.1% 신장했다. 본격적인 혼수철과 맞물린 봄 세일기간(3월31일~4월10일) 매출신장률은 138.4%까지 급등했다. 신세계는 3층 ‘럭셔리워치&주얼리’는 명품브랜드 특성 상 별다른 할인행사가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세일기간 강남점의 전 장르 중 가장 높은 매출신장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강남점과 본점의 ‘S-웨딩클럽’의 금액대별 매출비중을 분석해보면 강남점은 5000만원 이상 구매한 프리미엄 혼수 매출비중이 37%를 차지한 반면, 본점은 절반 수준인 19%에 머물렀다. 최근 ‘스몰&셀프 웨딩’ 확산속에서도 강남지역은 프리미엄 혼수의 수요가 여전히 높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신세계는 ‘럭셔리워치&주얼리’의 순항을 럭셔리 혼수고객의 특성을 분석해 맞춤 매장구성을 한 것에 있다고 분석했다. VIP급 고객들이 원스톱 쇼핑을 선호한다는 것에 주목해 명품시계·주얼리 브랜드 19개와 명품생활 브랜드 4개를 같은 층에 배치했다.

타사키, 프레디 등 패션 주얼리 브랜드 10개와 발리, 콜롬보, 멀버리 등 명품 패션잡화 브랜드 5개도 3층에 함께 구성했다. 총 38개의 최고급 혼수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게 한 것. 쇼메, 피아제, 오데마피게 등 일부 명품시계 브랜드는 매장 내 자체 VIP룸을 만들어 퍼스널 쇼퍼 형식으로 고객들이 독립된 공간에서 상품에 대한 상담을 1대 1로 할 수 있도록 해 VVIP고객들의 호평받고있다.
‘럭셔리워치&주얼리’가 위치한 신관 3층에 신세계백화점 최상위급 VVIP 라운지인 ‘트리니티 라운지’와 VIP 맞춤쇼핑룸 ‘PSR룸(퍼스널 쇼퍼 룸)’을 연계 구성해 VVIP고객들이 바로 유입될 수 있도록 동선을 꾸몄다.

브랜드 구성이 다양한 점도 또 다른 요인이다. 명품시계·주얼리는 까르띠에, 바셰론 콘스탄틴 등 기존 브랜드 외에도 오데마피게, 피아제, 제니스 등 7개의 명품시계 브랜드를 새로 보강해 총 19개의 하이앤드 브랜드를 선보이며 예비 신혼부부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명품생활 브랜드에서는 180년 전통의 프랑스 최고급 테이블웨어 브랜드 ‘크리스토플’을 국내 첫 단독매장으로 선보였고 크리스탈의 전설로 불리는 ‘바카라’, 프랑스 대통령 궁에서 사용하는 식기브랜드 ‘베르나르도’, 명품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 등을 세계적 명품 생활 브랜드를 함께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 강남점은 결혼 최성수기인 5월을 앞두고 오는 22일부터 내달 1일까지 강남점 혼수전문관 36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럭셔리 웨딩 위크’ 행사를 펼친다. ‘까르띠에’는 5월 론칭 예정인 2016년 새로운 남성 워치 컬렉션 ‘드라이브 드 까르띠에’ 상품 일부를 오는 22~27일까지 신관 3층 매장에서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다.

강남점에서만 판매하는 단독상품도 있다. ‘오데마피게’에서는 럭셔리 스포츠 워치 컬렉션을 대표하는 라인 '로열 오크 더블 밸런스 휠 오픈워크'를 5300만원에 선보이고, ‘브레게’에서는 18K 로즈골드와 4.5캐럿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주얼리 워치 '레브 드 플룸 하이 주얼리'를 1억7000만원대에 단독으로 판매한다.

‘쇼메’에서는 18K 화이트 골드와 196개의 다이아몬드, 마르퀴즈 컷 사파이어로 꾸며진 반지 ‘호텐시아 브와 락떼 링’을 4000만원대에, ‘쇼파드’에서는 19개의 다이아몬드가 파베 세팅된 반짝이는 ‘포에버 링’을 1200만원대에 단독으로 선보인다.

김영섭 신세계백화점 해외잡화담당 상무는 “최근 소비침체로 인해 스몰웨딩과 셀프혼수가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지만 강남지역만큼은 프리미엄 혼수수요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대중고객부터 VIP고객까지 아우르는 대한민국 NO.1 혼수전문관으로 발 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