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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전세난에 '오피스텔'로 몰리는 신혼부부

최종수정 2016.04.19 10:14 기사입력 2016.04.1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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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전세난에 '오피스텔'로 몰리는 신혼부부
[아시아경제TV 김종화 기자] #내년 봄 결혼할 예정인 직장인 김모씨(36세)는 일찌감치 집을 구하러 나섰다. 비싼 서울 집값에 경기권 아파트로 눈을 돌렸지만 이마저도 가격이 만만치 않아 포기했다. 집을 구하지 못해 고민하던 김씨는 요즘은 오피스텔이 아파트 같다는 말을 듣고 오피스텔을 구하기로 마음 먹었다.

봄 결혼시즌이 본격화되면서 김씨처럼 신혼집을 장만하지 못해 걱정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생각했던 것보다 아파트 값이 비싼데다 출퇴근이 가까운 곳은 아예 꿈도 꿀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 때문에 아파트 수준의 생활 편의성을 갖추고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오피스텔이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19일 KB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값은 3.3㎡당 1742만원, 전셋값은 3.3㎡당 1234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를 전용면적 84㎡의 소형 아파트로 환산했을 때 매매는 약 4억4341만원, 전셋집도 3억1410만원 선이다.

반면 서울 오피스텔 평균 매매값은 3.3㎡당 1056만원, 경기 709만원으로 아파트 전셋값보다 저렴한 가격에 소형 오피스텔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실제로 최근 분양하는 오피스텔은 보안이나 평면, 커뮤니티시설 등이 아파트 못지 않게 고급화 돼 있어 소형아파트 대안으로 신혼부부들이 거주하기에 충분하다.

최근 아파텔 형태의 오피스텔은 분양성적도 좋다. 지난 25일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에 선보인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삼송역'(전용면적 65~84㎡ 976실)은 아파트급 평면을 갖춘 주거용 오피스텔로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청약에서는 969실 모집에 1만759명이 신청해 평균 1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도 아파텔의 분위기는 뜨겁다. 지난 1일 대우건설이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서 분양한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전용면적 59~75㎡, 112실) 오피스텔은 정당계약 이틀 만에 분양이 모두 마감됐다. 전용 75㎡의 경우 선착순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1시간 만에 분양이 완료되는 기염을 토했다.

건설사들도 이런 분위기에 발맞춰 아파텔 형태의 단지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최중심인 M1블록에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 오피스텔 2차분을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은 전용 45~55㎡ 총 452실 규모로 방 2개, 거실 배치의 3베이 혁신평면 설계로 채광 및 통풍이 좋은 게 장점이다. 7호선 캐널웨이역(가칭)이 도보 5분 거리에 조성될 예정이라 우수한 입지를 갖췄다. 단지 가까이 청라국제도시 동서를 가로지르는 길이 3.6㎞의 인공수로 캐널웨이가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효성은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지구 2블록에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지하 6~지상 29층 규모 중 오피스텔은 지상4층~지상 29층에 전용면적 20~84㎡ 1420실로 구성된다. 미사강변도시의 가장 중심인 5호선 연장선 미사역(2018년 개통예정)과 인접해 있다. 올림픽대로와 서울춘천간고속도로, 외곽순환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이마트 하남점과 명일점이 차량 5분 거리에 있다. 홈플러스 하남점도 7분 거리다.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상2-2블록에서는 '원흥 티오피클래식' 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1층 규모로 전용 28~47㎡ 총 270실로 조성된다. 특히 전용 47㎡은 방2개, 침실, 거실 등 아파텔 형태의 복층 구조로 설계됐다. 단지는 원흥역 초역세권 단지로 서울의 도심인 서울역과 광화문, 경복궁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최근 국토부가 발표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신분당선이 삼송까지 연결돼 미래가치도 우수하다.

GS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은 오는 22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도시개발구역 M1·2·3블록에서 '킨텍스 원시티'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총 170실을 규모다. 이 단지는 수도권 교통 혁명의 핵심인 GTX(수도권고속급행열차) 개통에 따른 직접 수혜도 예상된다. GTX사업 중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A노선(킨텍스~삼성역·36.5㎞)이 지나는 킨텍스역(가칭·2019년 착공 예정)이 단지 바로 앞에 있어 서울 강남구 삼성역까지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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