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정순신)는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혐의로 방송작가 박모(45)씨를 추가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박씨는 1990년대부터 지상파 방송에 여러 드라마를 집필한 유명 작가로, 출판·패션브랜드 사업 등에도 진출했다. 그러나 무리한 사업 확장이 수십억 빚으로 이어져 2008, 2009년께엔 여기저기서 돈을 꿔다 돌려막는데 급급했다고 한다.
박씨는 연예인 속옷 사업으로 손을 벌린 이후로도 배우 정우성(43)씨와 함께 패션사업을 한다거나 주식투자 명목 등으로 계속 돈을 꾼 것으로 조사됐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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