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 롯데면세점이 기획한 한류문화 이벤트 ‘패밀리페스티발’ 에 내외국인 10만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2만여명에 달하며, 창출된 경제적 효과는 800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15~17일까지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한 ‘롯데면세점 패밀리페스티발 2016’에 중국인 관광객(요우커) 1만5000여명 포함 총 2만여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방문해 800억원에 이르는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했다고 18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2014년 기준 외국인 대상 관광수입의 20%에 해당하는 4조원을 창출했으며, 5개의 해외지점과 19개의 영업사무소를 거점으로 호텔, 테마파크를 활용, 250여개 현지여행사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VIP 초청행사, 롯데면세점 패밀리페스티발, 팬미팅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3년간(2012~2014년)245만명의 외국인을 직접 유치했다.
이번 행사에는 동아시아 관광객 5000여명이 몰렸다. 요우커 일변도에서 벗어난 것. 롯데면세점은 최근 한류문화에 대한 아시아 각국의 관심이 높아진 것을 적극 활용해 해외 현지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다변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그동안 쇼핑에 편중된 저가 관광상품이 한국에 대한 잘못된 선입관을 키워 재방문율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롯데면세점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대규모 예산을 투자,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한류문화 행사를 개최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 연계 우수 관광상품을 계속 기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음 달에도 롯데면세점이 직접 유치한 대규모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는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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