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대총선]투표소 돌진한 車, 취객 행패…투표소 사건사고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13일 오전 9시10분께 충북 충주시 칠금동 탄금초등학교 안에서 김모(83) 씨가 몰던 카렌스 승용차가 투표소가 설치된 학교 건물을 들이받았다.(사진=연합뉴스)

13일 오전 9시10분께 충북 충주시 칠금동 탄금초등학교 안에서 김모(83) 씨가 몰던 카렌스 승용차가 투표소가 설치된 학교 건물을 들이받았다.(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기하영 수습기자]13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일부 투표소에서는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찢거나 취객이 투표를 방해하는 등 소소한 사건들이 발생했다.

◆술 취한 40대, 투표용지 촬영 후 행패= 충청북도 청주 서원구에서 40대 남성이 술이 취한 상태로 투표용지 촬영 뒤 행패를 부려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이날 오전 6시25분께 술에 취해 자신의 투표지를 휴대전화로 찍어 선거 사무원에게 보여준 혐의로 A(41)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표용지를 촬영하는 것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투표용지 찢어버린 유권자= 이날 오전 9시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의 한 투표소에서는 20대 여성 유권자가 자신에게 실수로 한 장 더 배부된 투표용지를 찢어서 버렸다. 이 여성은 "투표한 뒤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찢어서 버리라'고 말하길래 쓰레기통에 찢어 버렸다"고 말했다. 선거 사무원들이 휴지통을 뒤지는 사이 A씨는 투표를 끝내고 귀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TV(CCTV) 영상을 확보해 A씨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며 “훼손된 투표용지를 바로 찾았기 때문에 선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투표소로 돌진한 승용차= 유권자가 몰던 승용차가 투표소를 향해 돌진하다가 건물을 들이받고 가까스로 멈춰 섰다. 이날 오전 9시10분께 충북 충주시 칠금동 탄금초등학교 안에서 김모(83)씨가 몰던 카렌스 승용차가 투표소가 설치된 학교 건물을 들이받았다. 다행히 운전자 김씨가 허리와 목 등을 다친 것 외에는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김 씨가 투표소 옆 건물의 바닥 구조물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투표 주민 태운 버스 사고…10명 부상= 이날 오전 10시20분께엔 경북 구미시 고아읍 외예리 도로에서 25t 덤프트럭이 25인승 미니버스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투표를 위해 대절한 버스에 타고 있던 주민 15명 중 10명이 다쳤다. 이 마을 주민 15명은 마을에서 직선거리로 5㎞ 떨어진 고아읍 오로리 마을회관에서 투표를 마치고 귀가하던 길이었다. 구미시선관위 관계자는 "가벼운 접촉 사고여서 병원에서 진찰한 결과 큰 부상이 없어 주민 모두 집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기하영 수습기자 hykii@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