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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韓생활용품도 통했다…일본 제치고 첫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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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중국의 한국 생활용품 수입액, 전년보다 139% 증가
일본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올라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중국에서 한국산 생활용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중국인들의 소득향상에 따라 프리미엄 생활용품 시장이 성장하면서 한방 샴푸와 죽염 치약 등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11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2월 중국의 한국 생활용품 수입액은 전년 대비 139% 늘어난 682만달러에 달했다. 중국의 생활용품 수입액 중 한국산 비중은 31.2%로, 일본을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샴푸 등 헤어케어 제품의 기여가 컸다. 중국의 한국 헤어케어제품 수입액은 190% 증가한 538만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헤어케어제품 수입에서 차지하는 한국산 비중은 36.6%로, 일본(21.7%)을 압도적으로 앞섰다.

중국 생활용품 시장 확대 분위에 맞춰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중국 내 생활용품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려'는 중국내 고급 마트, H&B스토어 등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올해에는 월마트, 왓슨즈 등 2만여개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도 리엔, 올가닉스,온더바디 등의 헤어케어와 바디제품들이 상반기 내 중국 내 정규 유통채널에 입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죽염치약의 매출도 중국의 대형마트에서 연간 600억원 수준으로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죽염 치약은 치약 카테고리 내 점유율 톱5 안에 차지할 정도다.
박종대 연구원은 "중국에서 샴푸와 치약 등 생활용품 수요가 늘고 있어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실적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올해 아모레퍼시픽의 중국법인에서 샴푸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5%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 LG생활건강 등 주요 화장품 업체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내외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1분기 한국을 찾은 중국 관광객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면세점 매출은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중국 법인 매출도 꾸준하게 늘고 있다"며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중국법인은 1분기에 각각 매출액 1700억원, 64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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