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 통한 당류 섭취량 1일 열량의 10% 이내로 관리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정부는 2020년까지 가공식품(우유 제외)을 통한 당류 섭취량을 1일 열량의 10% 이내로 관리하기로 했다. 이는 하루 각설탕 16~17개 정도에 해당되는 수치이다.
과일이나 우유 등을 원재료로 하는 가공식품 내에서 천연 유래 당류와 단맛을 위해 인위적으로 첨가된 당류를 구분하기 쉽지 않다. 이에 따라 가공식품으로 섭취하는 모든 당류를 10% 이내로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하루에 총 2000kcal를 섭취하는 성인의 경우 200kcal에 해당되는 수치이다.
비만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연간 6조8000억 원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어 적정 수준으로 당류 섭취가 필요한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당류 섭취기준을 총당류는 1일 열량의 10~20%, 첨가당은 1일 열량의 10%이내로 설정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유리당으로 1일 열량의 10%이내 섭취를 권고하고 지난해 회원국의 상황에 따라 5% 이내로 줄일 것을 추가로 제안한 바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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