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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나는 가계빚, 내수 불황에도 유망종목은 있다(?)

최종수정 2016.04.07 08:35 기사입력 2016.04.0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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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넷데일리 공도윤 기자] 가계빚을 의미하는 가계신용이 지난해 1207조원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가처분소득대비 가계부채 비중은 2015년 전년대비 7.8%p 늘어난 144.2%를 나타냈다. 2002년 통계집계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가계빚이 늘며 가정은 마지막 보루라고 하는 보험마저 깨고 있다. 지난해 25개 생명보험사가 지급한 해지 환급금은 18조5000억원으로 2008년 금융위기 때의 환급금 규모를 넘어섰고, 손보사들의 장기 해약금은 9조9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 정훈석 연구원은 7일 “증시 흐름을 설명하기 위해 대개는 기업이익이나 거시지표 등이 이용되지만, 시기에 따라서는 다양한 변수들이 추가 동원될 수 있다”며 “최근 가계부채 증가로 소비구조가 변화함에 따라 주식시장도 이러한 변화를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계부채 증가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이사가 줄고, 의류, 화장품, 외식, 여행 등 사치성 소비를 보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 연구원은 “이러한 소비행태의 변화는 증시 움직임에 투영되며 제약, 음식료 등 방어주의 밸류에이션이 제고되는 모습으로 이어져 왔고, 최근에는 임대료 수입을 기반으로 견고한 배당정책을 실시하는 리츠 및 인프라 관련주에 시장 관심이 제고되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반면 카지노, 호텔, 여행 등 사치성 소비재 관련주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 연구원은 내수 위축이 장기화되더라도 안정적인 성장 추세를 유지할 수 있으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노정되지 않은 종목들을 선별해 제시했다.
관련 업종으로는 가계 소비여력 감소에도 필요적 지출이 불가피한 교육, 가스, 음식료, 제약주를 선정했다. 교육주에서는 씨엠에스에듀, 디지털대성, 능률교육을 △가스업종에서는 삼천리를 △음식료에서는 사조해표, 샘표식품, 창해에탄올, 동우, 선진을 △제약에서는 대한약품, 환인제약, 경동제약을 꼽았다.

정 연구원은 “이들 종목은 경기와 무관하게 3년 평균 매출액이 최근 5년간 부침없는 성장세를 보였고, 2015년 밸류에이션이 업종 평균을 하회해 재평가 가능성이 열려진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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