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 남기윤 연구원은 6일 “지난 2~3월에 상승한 종목은 아직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며 “일반적으로 매크로 환경의 변화는 중장기로 기업의 이익을 결정하지만, 현재 주식시장은 기대감을 너무 빠르게 반영했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4월은 2~3월과 같은 시장의 색이 나타날 확률은 매우 낮다고 할 수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투자자는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충만한 곳보다는 확률적으로 턴어라운드 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관심을 가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실질적인 턴어라운드 종목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자연적 현상을 활용해서 확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경기가 순환하는 과정에서 기업에게 불리한 현상이 발생해 매출액과 이익이 줄어드는 시기가 있을 수 있지만 턴어라운드는 이런 기업 가운데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종목 선정 프로세스를 한 결과 관심 종목으로는 현대글로비스, 엔씨소프트, 한온시스템, 현대건설, 대우건설, 메디톡스, 로엔, 컴투스, 이오테크틱스, 넥센타이어 등 총 10개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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