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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스마트홈 서비스 '리볼브' 종료…고객 불만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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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네스트, '리볼브 허브' 5월15일부터 완전 중단
자체 개발한 '웍스 위드 네스트'만 제공키로


리볼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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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구글 네스트가 다음달부터 스마트 홈 서비스 '리볼브 허브'를 종료한다. 단순히 서비스 지원 종료가 아니라 하드웨어 기능도 완전히 중단된다.

3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벤처비트 등에 따르면 알파벳의 자회사 네스트(Nest)가 다음달 15일부터 '리볼브(Revolv)'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네스트가 자체적으로 구축한 '웍스 위드 네스트(Works with Nest)'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네스트 관계자는 "리볼브는 집을 연결하는 서비스로 혁신적인 첫걸음을 내딛었지만 우리는 '웍스 위드 네스트'가 더 효율적으로 자원을 배분해준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웍스 위드 네스트'는 LED 조명(필립스)과 잠금장치(Yale) 등 써드파티 디바이스와 온도조절기, 공기청정기, 가정용 CCTV, 세탁기 등 네스트의 기기를 연결하는 스마트홈 서비스 프로그램이다. 구글은 네스트의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다른 기기와 연결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리볼브를 인수했다.

네스트는 2014년 10월 홈 자동화 서비스를 개발한 스타트업 '리볼브'를 인수했다. 리볼브는 자체 허브를 통해 다른 회사들의 스마트 가전을 하나의 앱으로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필립스의 LED 조명, 네스트의 자동온도조절장치, 소노스의 무선 스피커, 예일의 잠금 장치를 통합했다.

네스트에 인수된 이후 리볼브는 자체적으로 고객을 모으거나 제품을 판매하는 일을 중단했다. 리볼브 서비스 중단이 예고된 것이나 다름없었던 것. 갑작스런 서비스 중단 소식에 이미 리볼브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도 높다.

네스트 관계자는 "안타깝게도 우리는 리볼브에 회사의 자원을 할당할 수 없다고 판단해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우리가 가진 에너지를 웍스 위드 네스트에 쏟아부어 더 놀라운 제품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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