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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SE' 초반 흥행 부진…애플의 첫 실패작?

최종수정 2016.04.05 07:32 기사입력 2016.04.05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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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SE', 판매 첫 주 애플 점유율 0.1%
아이폰6는 같은 기간 2%, 아이폰6S는 1%
작은폰 시장서 선호하지 않는다는 주장
개발도상국 출시 안해…"판단 아직 이르다"


아이폰SE

아이폰SE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애플이 중저가 스마트폰 이용자를 공략하기 위해 내놓은 4인치 '아이폰SE'의 초반 성적이 신통치 않다. 이를 두고 애플의 첫 번째 실패작이란 의견과 아직은 판단하기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폰 아레나는 시장조사업체 로컬리틱스(Localytics)의 자료를 인용해 아이폰SE가 판매 첫 주 전체 아이폰 판매 점유율 0.1%를 기록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아이폰6는 전체 판매량의 2%를, 아이폰 6S는 1%, 아이폰5S는 0.9%를 각각 점유했다.

초반 아이폰SE가 흥행을 거두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은 이미 제기된 바 있다. 그동안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을 출시할 때마다 전 세계 애플스토어 매장에는 남들보다 먼저 제품을 손에 넣기 위해 긴 줄을 서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현재 1차 출시국에서는 사전 예약을 받지 않아도 손쉽게 매장에서 아이폰SE를 구입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미 큰 스마트폰에 익숙한 이용자가 다시 4인치로 돌아가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들은 일찍이 화면을 5인치 이상으로 제작해왔다. 끝까지 4인치를 고집하던 애플도 아이폰6부터 화면 크기를 키워 출시했다.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는 이상적인 스마트폰 크기를 4인치로 봤지만 아이폰6는 역대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아직 아이폰SE가 흥행에 실패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주장도 나왔다. 아이폰SE는 애초에 인도, 러시아 등 개발도상국 이용자를 주 타깃을 설정했기 때문이다.

아이폰SE는 16기가바이트(GB) 모델이 399달러, 64GB 모델이 499달러로 기존 제품 대비 가격이 절반 이하로 책정됐다. 1차 출시국에는 미국, 캐나다, 일본, 영국 등 비교적 선진국이 포함돼 있다. 1차 출시국 중 유일하게 개발도상국인 중국에서는 5일 만에 예약 판매가 340만대 이뤄졌다. 애플은 5월 말까지 총 110개국에 아이폰SE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아이폰SE는 아이폰5s의 디자인에 아이폰6s의 기능이 탑재됐다.

아이폰6s의 1200만화소 아이사이트 카메라가 적용됐으며 사진을 찍은 앞뒤 3초간을 동영상처럼 보여주는 '라이브 포토'도 적용됐다. 630만화소급 파노라마 촬영과 4K 비디오 촬영 역시 가능하다. 터치ID와 근거리 무선통신(NFC)이 지원돼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한국은 3~4차 출시국으로 4월 말 출시될 전망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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