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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주총]현대상선, 7대 1 감자…현정은 회장 사임

최종수정 2016.03.18 11:39 기사입력 2016.03.1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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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넷데일리 김진욱 기자]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상선이 감자를 결정했다.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도 등기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현대상선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그룹 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보통주와 우선주를 7대 1로 병합(2억2949만2265주에서 3278만4609주로 축소)하는 감자 안건을 통과시켰다. 주주 중 88%가 찬성했다. 감작 기준일은 내달 21일. 이에 따라 현대상선의 자본금은 1조2124억8600만원에서 1732억1200만원으로 줄어들게 됐다.

이백훈 대표는 이번 감자 결정에 대해 “주주의 희생과 결단 없이는 자본 잠식을 해소하지 못해 2017년 상장 폐지될 우려가 있다”면서 “세계 해운 시장 불황에 따른 운임 하락을 극복하지 못하고 주식 병합의 아픔을 드려 (주주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5조7685억원, 영업손실 2535억원을 기록했다. 자본잠식률은 63.2%. 자본잠식률 50% 이상 상태를 2년 이상 지속하면 관련 규정에 따라 상장 폐지될 수 있다.

이밖에 현 회장과 김명철 상무가 사내이사에서 사임했고, 김정범 전무(비상경영실장)와 김충현 상무(재무책임자)가 선임됐다.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4명의 이사 보수 한도는 35억원으로 결정됐다. 지난해 70억원 대비 50% 삭감한 규모다.

김진욱 기자 nook@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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