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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준금리 동결…6월 이후 인상 전망

최종수정 2016.03.17 08:28 기사입력 2016.03.1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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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주택시장 견조하지만 설비투자·순수출 약해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아시아경제TV 박민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금리인상이 오는 6월 이후로 지연될 전망이다.

연준은 16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0.25~0.50%로 유지하기로 했다. 에스더 조지 위원 한명은 금리인상을 지지했으나 대세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이미 시장에서는 올 들어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미국의 금리인상이 지연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던 상황이다.

연준은 미국 경제에 대해 소비와 주택시장은 견조하지만 설비투자와 순수출이 약하다고 평가했다. 게다가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2%대에 안착할지 여부도 좀 더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준의 중·장기적 금리인상 유인도 전반적으로 내려온 듯하다"며 "지난해 12월 FOMC에 비해 중간값 기준으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은 2.4%에서 2.2%로 낮춰졌고, 물가 전망치 역시 1.6%에서 1.2%로 하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실업률은 4.7%로 여전히 안정적인 수준을 기대하고 있긴 하지만 성장과 물가에 대한 기존 입장은 한발 후퇴한 것이다.

하나금융투자는 미 연준이 올해 두차례 정도 금리인상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첫 인상은 오는 6월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소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완화적 행보 등으로 미국의 금리인상 명분이 떨어진 것도 사실"이라며 "그러나 고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임금이 잘 늘어나고 있지 않다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지적을 생각해 보면 미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런 금리동결의 주된 이유라고 여겨진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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