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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동결 무게…국내 금리는 어디로

최종수정 2016.03.16 15:55 기사입력 2016.03.1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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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연준 의장 입에 달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블룸버그뉴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블룸버그뉴스)


[아시아경제TV 김은지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 발표를 앞두고 기준금리 동결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금리 동결과 함께 미국 경기에 대한 낙관론을 드러낼 경우 국내 금리가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은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고 한국시간으로 17일 새벽 FOMC 성명서를 발표한다.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시장은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내놓을 미국 경제에 대한 평가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경기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과 더불어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강조하고 나선다면 국내 금리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세일 KDB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FOMC가 이번 3월에 금리를 인상할 선택권(옵션)은 거의 없다는 가정 하에 가장 확률이 높아 보이는 것은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것”이라며 “글로벌 금융환경이 다소 안정되고 원자재 가격 역시 반등했기 때문에 옐런이 언급한 대외 위협요인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준의 전망이 긍정적으로 나올 경우 국내 금리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FOMC 결과에 따라 한국은행도 기준금리 결정에 영향을 받을 것이란 예상이다. 김문일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연준이 이번에 금리를 동결시키되 이후 모든 FOMC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 둘 경우 미국 금리가 향후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다”며 “원화채권 금리도 오를 가능성이 높고, 국내 금리가 점차 오른다면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약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옐런 의장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언급하며 비둘기파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미국의 장단기 국채금리는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김 연구원은 “옐런 의장이 시장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이라면 원·달러 환율 및 미국 국채금리 하락으로 원화채권에 대한 수요가 유입돼 향후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기대감도 다시 부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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