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I저축은행이 출시한 모바일 중금리 대출상품 사이다가 출시 누적 대출 305억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출시 55영업일만이다. 사이다의 월평균 실적은 약 110억원 규모로 기존에 출시된 중금리 상품들의 월평균 약 40억~80억원 실적과 견줘 규모가 훨씬 더 크다.
사이다 대출 고객 분석 결과, 평균 대출금리는 9.8%로 평균 신용등급은 나이스 기준으로 시중은행 중금리상품보다 더 우량한 3.9등급으로 집계됐다. 기존에 금리가 높은 카드론을 이용하던 고객들뿐만 아니라, 1~4등급 은행 고객들도 유입된 셈이다.
사이다가 6~13%대의 낮은 금리, 빠르고 간편하면서도 최대 3000만원까지 넉넉한 한도로 대출이 가능해, 시중은행의 중금리상품보다 더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도 연체도 아직 0%를 유지하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사이다의 누적 실적 300억원 달성을 기념해 다음달 2일을 '사이다 데이'로 지정해 직접 제작한 사이다 음료수 20만 병을 무료로 배포하는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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