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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여대생, '태양의 후예' 몰아 보다 녹내장…실명 위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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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포스터. 사진=NEW 제공

'태양의 후예' 포스터. 사진=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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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중국에서도 국내 드라마 '태양의 후예' 열풍이 불면서 한 여대생이 실명될 위기에 처했다. 주말에 18편의 한국 드라마를 몰아보다가 급성 녹내장이 찾아온 것.

9일 중국 양쯔만보에 따르면 난징에 사는 20세 여대생은 컴퓨터로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16편에 이어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2편을 본 다음 급성 녹내장에 걸렸다.
이 여대생은 지난 5~6일에 식사 때를 제외하고는 컴퓨터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 새벽까지 드라마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자는 동안 눈이 편치 않고 두통을 느꼈던 그는 다음날 잠에서 깬 뒤 눈이 부어 심각한 통증을 느끼고 밝은 빛에 구토 증세까지 나타나자 병원으로 갔다.

류이 난징시 중의원 안과 부주임은 시신경 손상으로 인한 '급성 녹내장 발작'으로 진단 후 제대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시력저하로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해당 여대생이 빠진 최근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중국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에서 9일 기준 1,2편의 누적 조회수가 각각 3억1000만 회를 기록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별에서 온 그대'에 이어 중국에 한국 드라마와 송중기-송혜교 신드롬을 일으킬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

'치즈인더트랩' 역시 동영상 사이트 '유쿠'에서 공식 서비스되기도 전에 배우 박해진이 한류스타로 급부상할 만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언론은 드라마를 한꺼번에 몰아 보다 시력이 손상되면 젊은 환자들은 과로 때문으로 생각하고 스스로 안약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이는 병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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