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니트는 지난달 인수한 게임업체 비주얼샤워의 영향을 받았다. 비주얼샤워가 모바일게임 제작에 강점이 있어 VR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투자자 사이에서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쎄니트는 전일 대비 29.76%(500원) 오른 2180원에 장을 마쳤다.
큐에스아이도 30%(2160원) 오른 93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는 VR에 사용되는 모션캡처(동작 인식)에 필요한 레이저 다이오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지에스인스트루(1475원)와 유양디앤유(2305원)도 가격제한폭까지 주가가 급등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서 VR이 부각되면서 관련주의 주가가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어(Gear) VR’이라는 액세서리를 선보이며 ‘VR 생태계’ 조성에 나섰고, LG전자 또한 ‘LG 360 VR’을 출시했다. 페이스북은 삼성전자와 VR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진욱 기자 nook@paxnet.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